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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피경훈 (목포대학교)
저널정보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마르크스주의 연구) 마르크스주의 연구 마르크스주의 연구 제13권 제4호
발행연도
2016.11
수록면
66 - 102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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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혁명’ 종결 이후, 중국의 지식인들은 새로운 문화적 좌표를 찾기 위해 분투했다. ‘문화대혁명’의 종결은 일종의 인식론적 단절을 가져왔고, 그러한 단절을 사상적인 층차에서 새롭게 대면하기 위한 지식인들의 ‘지식 운동’이 시작된 것이다. 1979년 출판된 리쩌허우의 『비판철학의 비판』은 이러한 ‘지식 운동’의 선봉이었고, 마르크스·레닌주의에 매몰되지 않은 주체성의 탐색을 위한 시발점으로서 존재했다. 때문에 리쩌허우의 저서 『비판철학의 비판』은 ‘1980년대를 열어젖힌 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와는 별개로, 󰡔비판철학의 비판󰡕이 구축하고 있는 형이상학적 논리가 과연 어떠한 문화 정치적 의미를 가지는가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좀 더 깊이 있는 이론적 탐색이 필요할 듯하다. 리쩌허우는 본서에서 ‘칸트와 마르크스의 통섭’이라는 테제를 주축으로 하여 자신의 사상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바, 칸트가 제기한 ‘초월론적 종합’의 의미를 ‘사회적 실천’이라는 마르크스주의적 세례를 거친 개념으로 대체함으로써 새로운 주체성의 원리를 제시하려 했다.
이러한 리쩌허우의 이론적 시도는 당시 패권적인 사상 법칙으로 존재하고 있던 경화된 마르크스주의를 비판적으로 사유하고 주체성을 사유할 수 있는 새로운 담론공간을 제공했다. 하지만 리쩌허우의 칸트와 마르크스 사이의 교차적 독해는 상당한 이론적 문제를 노정하고 있다. 그는 칸트의 ‘초월론적 종합’을 ‘사회적 실천’으로 대체하면서 인간의 인식 혹은 주체성이 ‘장구한 역사적 실천’을 통해 구축된다고 주장했다.
리쩌허우의 이러한 독해 방식은 실상 모든 것을 현재화하는 ‘계몽’의 사유 방식을 민족사의 단선론적 구축으로 우회시킨 것이며, ‘지금 그리고 여기’에 대한 비판이라는 ‘계몽’ 본연의 사유방식을 뒤틀어놓은 것이다. 본고는 이러한 리쩌허우의 인식론적 구도를 세밀하게 검토함으로써, 󰡔비판철학의 비판󰡕이 제시한 사유의 구도와 그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읽어내고자 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주체성의 위기와 새로운 인간학의 요구
3. ‘계몽의 시대’와 그 형이상학적 구조
4. 계몽의 우회
5. 나가며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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