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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우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62호
발행연도
2016.5
수록면
147 - 166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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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5년 가을에 괴테는 어느 것 하나 결정을 내릴 수 없는 복잡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괴테는 무엇보다도 약혼녀 릴리를 사랑하지만 그녀 주변의 환경과 가족의 반대 때문에 방황했다. 이런 상황에서 9월 말에 카를 아우구스트 공이 괴테를 바이마르로 초청했고, 괴테로서도 바이마르에 다녀오는 것이 이런 긴장된 상태에서 벗어나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의미가 있었다. 그의 시 「1775년 가을에 Im Herbst 1775」는 이런 배경에서 쓴 괴테의 프랑크푸르트 시대(‘질풍노도 시대’)를 마감하는 대표적인 시다. 이 시는 연인과 자신의 미래에 대해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고통스런 처지에 처해있는 시인의 시적 성찰을 담고 있다.
「1775년 가을에」는 시적자아가 자연의 현상(포도잎, 쌍둥이 포도송이)을 대화 상대로 삼아 말을 건네는 형태로, 포도잎에게는 “더 진하게” “푸르고”, 쌍둥이 포도송이에게는 “더 빨리” 그리고 “더 굵게” “익어라”라는 명령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삶을 하루의 경과(태양, 하늘, 달)라는 자연현상에 비유하면서 자신이 경험했던 성숙과정(“사랑”과 “눈물”)에 대한 성찰을 “쌍둥이 포도송이”에게 적용시킨다. 그래서 하루의 경과가 포도송이에게 이슬이라는 결과를 남기듯, 시적자아에게는 “아아!”하고 한숨을 짓게 하는 “영원히 활기를 주는 사랑의 잔뜩 부풀어 오른 눈물”을 남긴다. 이때 “사랑”과 “눈물”은 “뭔가 괴로운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시에서는 평범한 자연의 변화과정을 통한 시적자아의 성찰의 결과로 얻어진 ‘통찰하는 힘’을 보여준다. 즉, 시적자아는 사랑과 고통은 함께 한다는 고통스런 사실을 깨달음으로써 더 이상 사랑의 미로 속에서 방황하지 않고, 이별로 인한 아픔을 기꺼이 감내하면서 자신의 길을 가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그래서 이 시는 격정에 찼던 괴테 자신의 프랑크푸르트 시대가 끝나가고 있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릴리와 이별하고 바이마르로 출발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기 자신에게 만족할 줄 아는’ 시인 자신의 성찰의 증거라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I. 들어가는 말
II. 릴리에 대한 미련
III. 「1775년 가을에」
IV. 자연의 현상과 인간의 성숙으로서의 눈물
V. 나가는 말. 바이마르로 출발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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