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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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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60호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295 - 323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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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해방기 박계주의 문학 활동을 재구하고 그 의미를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이는 반공 이데올로기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이전의 남한 문학 장에 존재했던 비판적 언술들, 혹은 박계주가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작가로서 재탄생하기 이전에 제시한 문학적 논제들에 대해 검토하고자하는 시도이다. 해방기에 박계주는 좌우익 이념 투쟁과 거리를 둔 채 미소강대국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민족 현실에 비판적인 자세를 견지했다. 이와 같은 입장은 그가 편집 주간을 맡고 있던 종합지 민성 의 방향성으로 구체화되어 미군정 체제하 비판 언론을 형성하는 동력이 되었다. 그는 단편소설에서 일본의 사죄와 배상 문제, 친일파 청산, 빈곤과 생활고의 문제를 다루면서 해방의 감격과 국가 건설의 희망에서 배제된 존재들을 부각시켰다. 그 중 추방된 여성에 대한 그의 관심은 멜로드라마에 시사성을 접목시킨 신문연재소설 ≪진리의 밤≫에서 보다 본격화되었다. 공창제 폐지를 배경으로 하는 ≪진리의 밤≫은 창녀 구제를 통해 성장을 도모하는 지식인 남성의 서사이지만, 창녀로 등장하는 여성 인물에게도 주체성을 부여하여 국가 정책의 허점과 남성들의 허위의식을 비판하도록 했다. 그러나 창녀를 사랑과 결혼의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정상가정’에 대한 남성들의 통념을 거스르지는 못했고, 이 때문에 서사가 급전하여 웰메이드 대중소설로 나아가는 데 실패했다. 이후 박계주는 체제 비판적인 신문연재소설의 가능성을 더 실험하지 못한 채 전향을 강요받았고, ≪진리의 밤≫은 반공 서사로 다시 쓰여 읽히게 된다. 이와 같은 박계주의 소설쓰기는 대한민국이 대중소설에 강제한 조건들을 생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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