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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소설에 나타난 신화적 특성의 일 고찰 : 윤대녕 장편 <호랑이는 왜 바다로 갔나>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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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ewal of Being by Mythical Ritual in Yun Dae-nyeong's Novel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점돌 (호서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61호 KCI등재
발행연도
2016.3
수록면
355 - 382 (28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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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
한국 현대소설에 나타난 신화적 특성의 일 고찰 : 윤대녕 장편 <호랑이는 왜 바다로 갔나>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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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라 하면 대개 신적 존재 또는 비범한 영웅과 관련된 아득히 먼 옛날 이야기로 현대의 우리와는 별 관련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윤대녕은 신화의 근본 원리를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소설을 써냄으로써 신화가 고대의 유산에 그치지 않고 현재에도 서사의 지속적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는 작가이다.
윤대녕이 작품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한 것은 직선적 발전사관이 위기에 봉착하고 전문단적으로 새로운 문학적 패러다임을 찾아야 하는 과제에 직면한 90년대 소위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였다. 이러한 시점에 윤대녕에게는 본인의 표현을 빌면 ‘분명 행운에 속하는 일’이 일어나 신화와 샤머니즘에 접하고 이에 빠지게 되는데 이는 곧 순환적 원형적 시간관을 발전사관의 대안으로 선택하게 되었다는 의미인 것이다.
근대 이후 당연시 되어온 직선적 시간관과 달리 신화는 세상에 새로운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모든 것이 동일한 원초적 원형들의 반복에 불과하다는 순환적 시간관에 입각해 있다. 또한 사회 발전에 관심을 두는 역사적 인간상 대신에 신화는 세계와의 일치 속에서 행복을 구가하는 조화적 인간상을 제시한다.
신화적 삶에 있어 역사란 세속적 시간의 퇴적에 불과하며 그것은 세속적 제도와 관습에 의해 자연의 생명력이 줄어들고 찌들어 활력을 잃어버리게 한다. 그러므로 활력을 돋우고 생명력을 재생시켜 풍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세속적 시간을 정화시키는 제의가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원초적 신화적 시공 즉 신화세계로 주기적으로 회귀케 하는 통과제의이다
이러한 신화적 세계관을 새로운 대안으로 선택한 윤대녕은 문학을 ‘신화의 기술적(記述的) 상관물’로 보는 관점에 입각하여 ‘시간의 퇴적으로 인한 황무지적 현실에서 원초적 시원에의 회귀를 수행함으로써 신생의 활력을 되찾는 과정’을 서사화하는 소설 창작방법론을 고안하게 된다.
그리하여 장편 <호랑이는 왜 바다로 갔나>는 상처받은 자아가 존재의 시원인 바다 혹은 구석기인의 발자국 화석이라는 유적 존재의 시원으로 회귀하여 존재를 쇄신하고 새 삶을 찾는 이야기로 나타났다. 이 작품은 비록 현대인의 외피를 입고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주기적 태초 회귀로 신생의 활력을 도모하던 신화적 재생의례와 구조적 상동관계에 놓여 있다.
이처럼 <호랑이는 왜 바다로 갔나>는 문학이 ‘신화와 제의의 기술적 상관물’이라는 명제에 닿아 있는 윤대녕 창작법을 그대로 구현한 소설이다. 그러나 그의 작품들과 이러한 창작법이 맺고 있는 관계망의 스펙트럼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여타의 소설들에 대한 고찰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동일성에 입각한 신화적 소설들의 문학사적 평가 역시 이질적인 시대 대응방식의 소설들과 견주어 보는 다른 작업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목차

요약
1. 머리말
2. 윤대녕의 문학사상과 신화의 본질
3. <호랑이는 왜 바다로 갔나>와 존재의 쇄신
4. 맺음말 - 신화의 소설적 재소환과 그 의의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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