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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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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45호
발행연도
2010.12
수록면
239 - 26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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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라, 서커스>의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이주자들이다. 어쩔 수 없이 국내외의 이주를 선택하고 있는 그들의 모습과 이야기는 우리 사회의 이주민과 이주 가정의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그들이 행한 불가피한 선택과 그로 인한 불행한 삶은 다문화 사회에 대한 우리의 태도 또한 반성적으로 돌아보게 한다. 본고는 이 작품을 통해 이주담론을 인문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이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와 해결 방안을 살펴보고자 했다. 작품은 크게 두 가지 차원에서 이주자들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하나는 그들의 문제가 이주자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공동체 전체의 문제로, 이는 이주민을 주변적 존재로 규정하는 한국 사회의 태도와 연관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이주문제에 있어 의사소통이 지닌 중요성인데, 그것은 이주민을 포함한 각 구성원 전체가 의사소통의 진정한 주체가 되는 방향에서 접근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 소설의 또 다른 특징 가운데 하나는 발해와 그 유민이라는 역사적인 관계를 통해 민족 정체성에 대한 물음에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다. 작품에서 제시되는 발해의 유적 탐사는 곧 민족적 기원에 대한 확인과정이기도 하다. 하지만 발해가 한국의 역사라고 주장하면서도 한국 사람들이 발해의 유민들을 타자 취급하듯이 조선족 이주민들에게 발해의 유적은 민족적 기원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하는 무덤에 불과하다. 이처럼 민족적 동질감이 과거의 기억에만 국한된 채 일상적 현실 속에서는 여전히 다른 구별과 배제의 경계를 만든다면 같은 뿌리를 지닌 한민족이라는 사실은 국내 이주를 택한 조선족동포들에게는 공허한 외침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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