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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철호 (전주대학교)
저널정보
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동악어문학 제69집
발행연도
2016.11
수록면
247 - 281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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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발해전설에는 경박호전설, 명당설화, 축성설화, 백성들의 무용담, 그리고 지배집단의 행패와 무능을 비판하는 설화들이 있다. 역사전설로서의 분명한 성격을 지닌 작품도 있지만 일부 설화의 경우 역사성이 퇴색되면서 단순한 지명유래담으로 변이된 것도 있다.
경박호전설의 공통적인 내용은 호수 이름과 거울의 유래담이다.「경박호⑴」은 발해 멸망과 애왕의 한을,「경박호와 모란강」은 지배집단의 행패로 인한 민중의 비극적인 삶을 내용으로 한다.「경박호⑵」는 거울을 매개로「경박호⑴」과 연계하여 보지 않으면 발해전설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역사성이 퇴색되어 있다.
발해 명당설화에는 강대국의 가해로 인한 약소국의 민족적 좌절 이야기가 없다. 대신 상경룡천부와 동경룡원부가 발해의 명당에 세워졌기 때문에 발해가 번성했다는 우월의식이 깔려 있다. 국내 명당설화에 공통적으로 전개되는 중국의 단맥과 이로 인한 우리 민족의 좌절 이야기가 발해 명당전설에는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현상은 발해가 중국을 적대적 가해자로 인식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발해 축성설화에는 지배집단의 행패로 인한 백성들의 비극적인 죽음 이야기가 다양한 내용으로 전개되어 있다. 축성으로 인한 백성들의 비극적인 참상 이야기가 많은 것은 발해 백성 가운데 고구려계 유민보다 이민족이 더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백성의 무용담에는 여성들의 활약상이 부각되어 있다. 여성들의 활약상은 무능한 남성 지배집단에 대한 비판인 동시에 여성의 사회 진출에 대한 강한 욕망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발해 패망의 원인을 남성 지배집단의 무능이라는 내부적인 요인으로 돌리기 위한 의도성도 엿보인다.
고구려전설의 대부분에서 조선족은 자신의 민족적 원천과 문화적 본향을 고구려에 두고 있다. 그러나 발해전설에는 조선족과 발해의 직접적인 관계나 친연성(親緣性)이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현상은 고구려전설과 달리 발해전설은 조정과 지배집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타 민족에 의해서도 다양하게 형성되고 전승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발해전설의 이러한 성격은 발해의 지리와 민족적인 구성이 고구려와 다른 데서 기인한 것이다. 또한 중국이 발해를 자국의 역사로 다루고 있는 현실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조선족의 민족적 위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조선족이 중국과 적대적인 관계와 대결을 내용으로 하는 조선족설화를 전승시키는 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개별 작품의 내용과 의미
3. 조선족의 역사의식과 현실인식
4. 결론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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