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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태창 (독일 뮌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서양고전학회 서양고전학연구 서양고전학연구 제54권 제2호
발행연도
2015.9
수록면
121 - 145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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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말 로마황제들이 특히 디오클레티아누스 이래 전제군주화하는 흐름속에서 동방궁정의 양식을 도입하였는데, 이때 일부의 환관들에게 프라이포시투스 사크리 쿠비쿨리(praepositus sacri cubicula)라는 직분을 준 것이 환관들이 장차 권력의 무대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본 연구에서 로마 환관들의 정치세력화에 초점을 두어 4-5세기의 몇 주요 환관들을 사례로 취함으로써 이들이 어떻게 황제의 통치에 영향을 끼치는 권력집단으로 변모하여 갔는가를 살펴보았다. 연구의 결과로 일부의 환관들이 두 가지 활동영역에서 황궁에서 막강한 권세를 누리게 되었다는 것을 밝혀내었다. 정치적 영역에서는 황제의 신임이 환관의 정치적 세력확대의 기반이 되었다. 이로써 그들은 대립하던 반대세력들을 견제, 제거하고 궁내에서 유리한 정치적 입지를 구축하였다. 가령 에우세비우스는 아르비티오와 연합하여 갈루스와 우르시키누스 세력을 몰아내었다. 에우트로피우스는 라이벌이던 황실 경호대장 루피누스의 통치후견인 역할을 가로채기도 했고, 일부의 반대세력을 추방하고 다른 일부의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관직자들은 자기세력으로 포섭했다. 크리사피우스는 권력의 중심에서 영향력을 끼치던 황제의 누이 풀크리아를 제압하고 정치권력의 장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종교적 영역에서도 당시 환관들은 스스로의 지위를 확보하고 보강할 이유가 있었다. 교회정책을 장악하는 것은 바로 교회권력을 거머쥐는 것이어서 이를 위해 에우세비우스나 크리사피우스는 우선적으로 황제를 설득하여 교회정책을 스스로가 원하는 방향으로 맞추어놓고 이에 걸림돌이 되는 교회권력의 핵심세력인 주교들을 제거하고 교체하는 정략을 폈다.
4-5세기에 보이는 이러한 로마 환관들의 권력에로의 행보와 쟁취는 지속적인 현상은 아니었지만, 그래서 중국의 경우나 페르시아의 사례들과는 역사적 전개와 양상이 다르긴 해도 황제들이 전제군주화하는 시대적 상황의 부산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즉 일반 원로원 관직자들 보다 측근들을 더 가까이에 두고 정사에 활용한 로마황제들의 통치방식이 환관들의 발호와 권력에로의 진입을 초래했던 것이다. 4세기 초엽에 환관들에게 관직을 부여한 것은 결국 환관들이 정계에서 영향력 있게 스스로의 권력을 구축할 수 있는 날개를 달아준 것이다.

목차

【요약문】
1. 서론: 고대 말 로마황궁의 변화 및 환관의 정치세력화
2. 환관들의 사례연구
3. 맺음말: 환관들의 권력쟁취를 위한 전략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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