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代 中使의 활동과 그 정치적 의미 : 황제의 국가 통치와 연관하여 :황제의 국가 통치와 연관하여

류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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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류준형 (영남대학교)

저널정보: 호서사학회 역사와 담론 역사와 담론 第90輯

발행연도: 2019.4

수록면: 263 - 311 (4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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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환관(Eunuch)은 전통적으로 권력을 사유화하고 남용하는 부정적 존재로 인식되기도 했지만, 그 활동의 다양성으로 인해 보다 종합적인 측면에서 이해될 필요가 있다. 그런데 환관의 존재 근거가 황제라는 최고권력과의 관계 속에서 인정되는 만큼, 황제의 국가 통치 문제를 기반으로 한 환관의 분석시각은 가장 근원적인 접근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환관의 일반적인 활동 상황을 가장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이른바 中使(Zhongshi)의 활동이다. 中使라는 명칭은 漢代(Han dynasty)에 처음 등장하는데 이후 지속적으로 사용되다 당대에 들어서는 환관 출사자(Envoy)에 대한 칭호로 專用되었다.
중사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황제의 명령을 전달하는 것이었다. 이것을 바탕으로 황제와 관인 사이의 비공식적 개별 관계를 연결해주거나 황제의 개인적인 사무를 수행했다. 그런데 중사의 역할은 더 나아가 보다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사무를 처리했다. 국외로의 황명(Emperor document) 전달 뿐만 아니라 국가의례나 민생구휼 및 형벌집행 등의 구체적인 사무도 직접 처리했다. 이러한 양상은 군사 및 외교 분야에도 이어졌다. 황제 개인을 중심으로 한 사적 영역 내에서 이루어진 중사의 활동이 국가 정무의 공적 영역에까지 확대되어 광범위하게 전개되었다.
한편, 황제의 국가 통치를 위한 정치 운영에도 중사들의 활동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졌다.
우선, 황제가 정치적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있어 정확한 정보의 파악을 위한 중사의 활동이 활발했다. 중사가 확보한 정보는 황제의 정치적 의사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다음으로 중사는 황제의 권력 시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치적 문제상황을 해소하는데 활용되었다. 황제의 결정에 반대하는 관인(Official)에 대해 황제의 의도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역할을 수행하여 황제의 정치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완화하고 황권의 안정적이고 신속한 시행을 도모하는데 일조했다.
당대 중사들의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가운데 황제들은 중사에 대한 신뢰의 태도를 견지했다. 이것은 중사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기본 전제가 되기도 하는데 궁극적으로 황제와 중사 사이의 관계를 더욱 밀착시키는 결과를 보였다.
이렇듯 당대 중사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궁극적으로 당대 황제의 안정적인 권력 시행에 일정한 형태로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

While the Eunuch in the Tang dynasty was traditionally perceived as a negative entity who privatize and misuse power, we need to take it into account in a more comprehensive approach due to its diversity of activity. However, as the reason for the existence of Eunuch is recognized in relation to the supreme leader, the emperor, the analysis of the Eunuch based on the Emperor’s question of national governance would be the most fundamental approach.
The activity of the ‘Zhongshi(中使)’ is what best describes the Eunuch’s general activity. The name ‘Zhongshi’ first appeared in the Han Dynasty, and was used continuously since then, but was used exclusively as a title only for Envoy from the Tang Dynasty.
The most basic role of the Zhongshi was to deliver an order of the emperor. Through this, he would link the emperor and the officials’ informal personal relationship or carry out the emperor’s personal affairs. However, the Zhongshi dealt with more practical and personal work also. In addition to conveying the Emperor document to foreign countries, the Zhongshi also handled the nation rites or specific affairs such as the relief for the people and the execution of punishments as well. This aspect has also led to military and diplomatic fields. The Zhongshi’s activities within the private sphere, centered on the Emperor alone, developed widely and extended to the public sphere of national affairs.
Meanwhile, the activities were also actively carried out in the political operation of the Emperor’s rule of the country.
First of all, the Zhongshi was active in identifying accurate information that the emperor needed to make political decisions. The obtained information from the Zhongshi had a crucial effect on the political decision made by the emperor.
Next, the Zhongshi was used to solve the political problems that arise in the process of the Emperor’s execution of power. He played a role in explaining the emperor’s intentions and asking for understanding to the officials who opposed to the emperor’s decisions, which helped ease possible conflicts and contributed to a stable and swift enforcement during the imperial regime.
The emperor maintained a trust amid the ongoing activities of the Zhongshi in the Tang dynasty. This is also the basic premise where the Zhongshi is actively engaged and that it ultimately resulted in strengthening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Emperor and the Zhongshi into an even more close one.
As so, the Zhongshi of the Tang dynasty ultimately contributed to the stable execution of power by the Emperor through various activities.

#황권 #중사 #권력운영 #환관 #당왕조 #Imperial power #Zhongshi #political power #Eunuch #Tang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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班固 / 1962 / 漢書 / 中華書局

範燁 / 1965 / 後漢書 / 中華書局

陳壽 / 1959 / 三國志 / 中華書局

魏收 / 1974 / 魏書 / 中華書局

房玄齡 / 1974 / 晋書 / 中華書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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