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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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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대구사학회 대구사학 대구사학 제124권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271 - 308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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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고대제국에서 자주 등장하는 정치세력화한 환관들과 그들이 주로 궁내에서의 입지를 보강하고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접촉했던 한 주요세력인 궁내의 여인들의 관계를 다룬다. 사회구조와 궁의 체제가 매우 상이하긴 하지만 고대 로마와 중국의 후한왕조에서 이러한 환관들과 궁내 여인들의 긴밀한 정치적 관계가 있었음에 주목하여 비교연구를 시도하였다. 우선 환관들이 궁내에서 접촉했던 여인들의 부류를 설정하고 비교를 위해 두 가지 점에 주목했다. 첫째는 양 제국에서 공히 드러나는 황제권과 황조(皇朝)의 유지를 위한 차원에서의 양측 즉 환관과 궁내 여인들의 관계를 다루고, 두 번째로 현실정치의 속성을 잘 보여주는 환관의 개인적인 목적을 위한 양자의 관계를 다루었다. 이를 통해 규명이 되는 환관과 궁내 여인들간의 관계의 핵심이 결국은 양자의 궁에서의 실리를 위한 것이고 이를 위해 양측은 공조하고 협력하기도 했지만, 결정적으로는 등을 돌리기도 했고, 적대적이 되는 경우도 양 제국에서 공히 나타남을 알게 된다. 즉 환관이 정치세력화 하면서 결국 이들을 움직인 것은 근본적으로 그들의 사적인 이해관계가 더 컸음을 알게 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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