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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규순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비교민속학회 비교민속학 比較民俗學 第42輯
발행연도
2010.8
수록면
387 - 432 (4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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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동아시아의 전통 유교식 상례에서는 사람의 숨이 끊어지면 가장 먼저 떠나가는 혼을 부르는 ‘복(復)’을 행한다. 복을 할 때는 혼을 부르는 매개물로 옷을 쓰고, 이 옷은 ‘복의(復衣)’라 부른다. 초혼 의식인 복과 여기에 사용된 복의에는 고도의 사회적 함의가 압축되어 있으나, 이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아직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복의에 대한 복식사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필자는 선행연구에서 고대 중국 상례(喪禮) 속에서의 복과 복의에 관해 연구하였고, 본 논문에서는 그 후속작업으로 조선시대의 변화된 양상을 국가례와 사가례로 나누어 연구하였다.
조선시대에는 고례(古禮), 그리고 고례를 바탕으로 편찬된 주자가례 의 내용을 잘 실행하여 복과 복의에 담긴 고대의 함의를 승계하면서, 상당부분 조선 사회에 적합한 방향으로 변용이 일어남을 확인하였다. 이 변용의 경향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복에 관한 기본절차는 고례와 주자가례 를 따르면서도 이의 적용을 둘러싸고는 조선 사회의 시속을 반영한다.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초혼할 때의 말과 복의의 종류를 들 수 있다. 둘째, 고례와 주자가례 에 없는 내용이 추가된다.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여자 복의의 사용법, 복의의 처리, 어린아이가 죽었을 경우 어찌할 것인가를 제시하는 것, 복이 기일(忌日)의 기준이 되는 것을 들 수 있다. 이 중 복을 기일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특히 주목되는 것으로, 숨이 끊어진 시점이 아닌 복을 한 시점을 사망일로 잡는다. 이는 고례와 주자가례 에서 상정하지 않은 전혀 새로운 역할이다. 위와 같은 조선적 변용은 유학적 의리(義理)에 거스르지 않고 정성과 공경[誠敬]을 다할 수 있으면서도 시속과 절충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난 것이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고례(古禮)에서의 복과 복의
Ⅲ. 조선시대의 복과 복의
Ⅳ. 복의의 처리
Ⅴ. 복과 복의의 조선적 변용
Ⅵ.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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