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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73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133 - 16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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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사회에서는 생활의식과 구조속에서 가정의례(家庭儀禮)가 중요하게 인식되어 왔다. 가례(家禮)는 넓게 보며 사례(四禮)인 관혼상제(冠婚喪祭)의 절차를 설명한 의례(儀禮)인데, 이 가운데서 상례(喪禮)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관례(冠禮), 혼례(婚禮)와 제례(祭禮)는 길례(吉禮)에 속하지만, 상례(喪禮)는 이른바 흉례(凶禮)에 속한다. 상례가 중요한 이유는 자식이 부모나 가족구성원을 마지막 보내는 절차이기 때문에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는 의식이 강하며, 상주(喪主)는 황망(慌忙) 중이라 직접 진행하지 못하고 호상(護喪) 등 제삼자에 의해 의식이 행해지므로 절차가 매우 복잡하기 때문이다. 『주자가례(朱子家禮)』와 조선시대 이재(李縡)의 『사례편람 (四禮便覽)』을 기준으로 한 상례를 전통상례로 하고, 1969년 「가정의례준칙」(1969. 3.5, 대통령고시 제15호)을 기준으로 한 상례를 현대 상례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전통 장례를 현대 생활에 맞는 장례관행으로 점차적인 개선이 필요하며, 전통 상례를 바탕으로 현대 상례가 갖추어야 하는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개선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상례의 기능은 인간의 죽음이 개인적․육체적 소멸로 끝나지 않고,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죽음이 되도록 하는 의식의 강화와 죽음을 확인하는 과정을 중시해야 한다. 둘째, 국민들의 보건 및 위생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시신처리에 있어서도 가정적 수준을 벗어나 주검에 대한 사회적 사후관리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셋째, 상례를 담당하는 전문 인력이 없고, 장묘시설의 영세성과 서비스종사자의 비전문성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상례 관련 서비스는 상업주의적 경쟁심화로 물질적 이익과 비용적인 요소만 부각되고 있을 뿐이며, 장묘문화를 선도 할 수 있는 서비스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 상례에 있어서 우리의 전통이 무엇인지, 변화되는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하며 상례교육을 늘리고 전문 인력를 양성하여야 한다. 넷째, 일반적인 조문관행은 상가의 슬픔과 정신적 충격을 완화시켜 주는 공동체적인 유대감보다 형식적이며 체면의식으로 인한 과다한 부조금지출을 통한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돌아가신 분에 대한 애도와 상주를 위로하기 위한 상례의 본질을 회복하고 체면치레의 허례허식을 버리고 상례절차를 간소화 하여 상례비용을 줄여야 한다. 다섯째, 장례 및 묘지관련 시설이 매우 낙후되어 현대화된 장묘시설의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앞으로 장묘관행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해 가면서 경건하면서 죽음을 애도하고, 효정신(孝精神)을 고취할 수 있는 건전한 장묘문화의 가치관 형성을 위한 국민의식 전환이 필요함을 인식시키려고 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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