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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문황 (충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29호
발행연도
2008.2
수록면
79 - 99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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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하고 난해한 작가 고골의 대표 희곡 『검찰관』에 대해서 사실주의와 구소련 비평가들의 해석이 아직까지도 통용되고 있다. 1836년 초연 직후 보수와 진보진영의 평가 모두 고골의 의도와는 달랐다. 그에게 적대적이거나 우호적인 비평가들 모두 고골의 의중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던 것이다. 그리고 연기했던 배우들과 관객들의 반응 역시 마찬가지였다. 고골은 비평가들의 견해에 공개적 항변도 하지 않았고, 지인들에게 서한을 통해 나름대로의 의도를 전달 하였다. 그러나 그가 결국 선택한 것은 조국을 떠나 12년간 유럽으로의 이주였다. 그렇다고 그는 붓을 꺾지는 않았다. 고골은 유럽에서 거주하면서 1842년에 『검찰관』개정판을 필두로 자신의 제작의도를 밝히는 글을 집필하기 시작하였는데, 『《검찰관》을 제대로 연기하고자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서언』1842, 『검찰관의 대단원』1842, 『작가의 고백』1847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이 가운데 맨 마지막 작품은 무슨 까닭인지 고골사후 3년이나 지난 1855년에야 비로소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1836년 초판과 비교해 볼 때 1842년 개정판에는 고골이 『검찰관』에서 의도했던 메시지에 관한 단초가 도입부와 대단원에 존재한다. 제목 하단에 기록한 “제 낯짝이 찌그러진 주제에 거울을 탓하여 무엇하랴.”라는 문구는 상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여기서 언급한 ‘추한 얼굴’이란 바로 ‘우리들의 일그러진 초상’이라고 『검찰관의 대단원』에서 작가는 밝히고 있다. 또한 개정판 도입부에서 대단원이 바로 상징적 테마의 핵심이라는 가이드를 제공한다. 그리고 개정판 대단원의 90초를 할애한 침묵의 장면에서 고골은 작품의 주제를 간접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즉, 모든 등장인물들이 생명력이 부재한 사물로 변모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검찰관》을 제대로 연기하고자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서언』에서 고골은 등장인물들이 종말과 심판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여기서 고골이 어린 시절부터 항상 품고 있었던 ‘최후의 심판’이 연상된다. 결국 상징적으로 의도했던 진짜 검찰관은 다름 아닌 ‘우리의 깨어있는 양심’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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