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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진오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한국민족문화 한국민족문화 제34호
발행연도
2009.7
수록면
277 - 305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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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강 최한기(1803~1877)는 우리나라 사상사에서 가장 독창적인 사상가의 한 사람으로 꼽힌다. 감각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험적 인식의 필수성과 그 결과의 실용적 가치를 중시한 혜강의 독특한 사상은 감성적 인식을 중시하고 실용성에 구애받지 않는 쾌락을 추구하는 미학적, 내지는 예술적 사유와는 거리가 먼 것처럼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혜강의 사유 구조를 살펴보면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혜강은 기(氣)와 신기(神氣)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자신의 사상을 펼쳐나갔는데, 이 두 개념은 미학적 원리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선, 혜강이 생각하는 기적 세계관에서 볼 때, 기의 가변성ㆍ다양성ㆍ차별성ㆍ유동성ㆍ일시성[순간성] 등의 특성에 의해 이 세상은 저마다 다양하면서 다르고, 그 속에서도 끝없이 변화 유동하면서 순간 순간의 아름다움을 창출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적 세계관에서 유래하는 미학적 의미는 기존의 주기론적 사상의 맥락을 이어받은 것이다.
혜강의 사상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특징은 ‘신기론’에 있다. 신기론에서는 신기의 내용과 성질이 경험에 따라 다르게 형성되지만, 근본적으로는 모든 사람이 똑같은 신기를 타고난다고 본다. 따라서, 누구나 신기가 통하여 서로가 같아질 수 있고, 이러한 경험을 통하여 신기를 성장시켜 나갈 수 있다고 한다. 문장이나 예술작품은 이러한 신기가 풍부할수록 멋진 작품이 되며, 작품 감상에서도 그 작품의 형상이나 기를 보는데서 나아가 신기를 보아야만 한다고 하였다.
혜강의 사상에서 미학적 의미를 찾아내는 데는 ‘기’보다는 ‘신기’가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혜강은 예술작품의 창작과 감상에도 신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신기를 실용적으로 잘 살려 쓰는 실락(實樂)보다는, 신기 그 자체를 잘 운용하는 즐거움인 진락(眞樂)이야말로 최고의 즐거움이라 하였다. ‘실(實)’보다는 ‘진(眞)’이 더 높은 차원이라는 말이다. 여기에서 실용을 넘어서는 혜강의 미학적 인생관이 단적으로 드러난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냉철한 혜강의 사상에서 감성의 자리
3. 혜강 사상의 미학적 의미 해석
4. 혜강 사상에서 미학적 해석의 과제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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