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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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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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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인문콘텐츠학회 인문콘텐츠 인문콘텐츠 제10호
발행연도
2007.12
수록면
187 - 209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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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동학농민혁명의 기념물이 한국근현대사에서 어떻게 기억의 매개체가 되어 왔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동학농민혁명은 조선시대 1894년, 민족주의와 평등사상에 기반을 둔 반외세 반봉건을 향한 봉기이다. 명명이 변화되어 일제강점기에는 동학당의 난이었으나 군사정권기에 동학혁명으로 부상하여, 신군부에서는 농민운동으로, 근자에는 전쟁이냐 혁명이냐로 논의되고 있다. 한국 근대기의 이 진통은 한동안 전라도의 기억, 충청도 일부의 기억 속에 집중되었으나 이제는 21세기가 활용할 문화원형으로 모색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의 모뉴먼트는 중앙주탑식(中央柱塔式) 조형이 주종을 이루었다. 그리고 동상을 세우고 내러티브 아트로 부조를 두른 조형도 패턴을 이루었다. 이러한 조형물은 군사정권에서는 획일성이, 신군부에서는 경직성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일률적인 팔각기둥과 좌우대칭적 조형을 주로 하였다. 문민정부의 모뉴먼트는 암시적이기 보다 명시적인 특성이 있었는데, 반면 일련의 메모리얼은 과대망상증적인 모뉴먼트의 조형성을 벗어나 있다. 곧 농민군영혼에게 젯밥을 봉헌하고 금줄이나 솟대로 성역을 만들었으며 돌무지와 학독 등의 민족의 문화흔적을 이용하여 추념을 일으킨 것이다. 혹은 동학이 꿈꾼 대동 세상과 기념물을 보는 이가 함께 반사되기도 한다.
기념물은 역사와 세대를 잇는 완전한 매개물이다. 동학농민혁명 기념물은 군사정권이 이용한 민족주의의 아이콘에서 시작되었고 신군부에서는 문화적 독창성을 상실하고 과거청산을 하지 못한 무의식성을 드러냈다. 장차 조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념물의 역사적 의미를 상기해야 한다. 양호한 기념물은 사회 주도 이념의 도덕성과 관련되고 문화요소와 진정성을 발휘한 기념물은 역사와 기억을 매개하는 효과적인 기능을 한다.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재해석은 새로운 기억을 마련할 것이며, 의미 있는 다양한 조형작업이 기억을 관리하는 장치가 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기억의 원천
Ⅲ. 군사정권과 동학농민혁명 기념물
Ⅳ. 문민정부와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기억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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