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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건수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구보학회 구보학보 구보학보 제37호
발행연도
2024.8
수록면
285 - 313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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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김내성의 『청춘극장』에 나타난 지리적 상상력을 중심으로 해방 이후 김내성의 창작활동에서 연애서사가 전면화되는 현상을 설명하려는 시도이다. 해방 후 추리소설이 정치적인 이유로 가능하지 않았다고 보는 기존 견해에서는 해방 후 이루어진 「붉은 나비」와 번안 작품들의 발표를 설명하기 어렵다. 본고에서는 김내성 작품세계가 제국의 ‘경성’과 민국의 ‘서울’을 배경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 주목하여 연애서사의 전면화를 구명하고자 하였다. 김내성의 『청춘극장』은 연애서사와 추리-활극 서사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연애서사는 주체성과 주도권이 불일치하는 기이한 형태로 제시된다. 『청춘극장』에서 아이러니를 만들어내는 힘은 ‘제국’이라는 공간이다. ‘제국’이라는 공간에서 제국의 질서에 순응하여 주도권을 확보한 인물은 질서에 순응하기에 주체적인 인물이 되지 못한다. 제국의 질서를 거부한 인물은 연애를 공인받을 질서가 부재하기 때문에 서사를 마무리할 주도권을 갖지 못한다. 이처럼 폭력적인 ‘제국’은 한편으로는 ‘경성’이라는 지리적 상상력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기도 하였다. ‘제국’은 제국 안의 공간을 이음으로써 무도회나 자동차 추격 등 당대 현실의 경성에서는 불가능한 일들을 실감할 수 있는 상상으로 구현하였다. 반면, 해방 후의 서울은 ‘제국’의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워졌으나 다른 공간과의 연결성이 쇠퇴하였다. 이는 ‘서울’이라는 지리적 상상력의 축소로 이어졌고, 서울이 배경인 소설에서 활극, 그리고 활극과 연결된 추리서사가 전면으로 나설 수 없는 결과로 이어졌다. 김내성은 ‘서울’이라는 상상력의 조건에서는 활극 서사와 추리서사를 전면으로 내세울 수 없었고, 두 서사를 전면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해외 작품을 번안하거나 작품의 시대적 배경을 식민지 시기로 옮겨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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