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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류경동 (고려대)
저널정보
국어문학회 국어문학 國語文學 第67輯
발행연도
2018.3
수록면
201 - 22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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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청춘극장』에 나타난 식민지 시기 공간의 경험과 기억의 재현 양상을 분석하는 것이다. 『청춘극장』에 나타나는 연애의 서사와 추리의 서사는 공간에 따라 분화되어 나타나며, 같은 공간을 다른 방식으로 점유하기도 한다. 이 소설에서 동경과 식민지 도시들은 단순히 제국의 수도와 식민지의 도시라는 위상의 차이를 넘어 문화적 우열을 내포한 것으로 견주어진다. 동경은 문화의 중심지이자 낭만적인 연애의 공간으로 그려지며 정치적 진공 상태로 설정된다. 연애의 이야기에서 경성은 동경을 재현하는 공간으로 묘사된다. 반면 장일수와 허운옥이 등장하는 추리의 서사에서 경성은 미로와 군중, 자동차가 질주하는 근대적인 도시 공간으로 경험된다. 동경이나 경성과 달리, 북경은 혼란스럽고 위험한 공간으로 설정되며 낡고 오래된 저개발의 도시로 그려진다.
해방기는 근대문화 혹은 서구문화에 대한 열망을 민족국가 수립이라는 정치적 문제로 대체한다. 정치가 소거된 식민지 내부에서 세련된 문화적 주체로 기능하던 백영민과 오유경의 자살은, 제국에 의해 착색된 근대적 교양과 감각의 시효가 소멸되는 것으로 읽을 수 있다. 더불어 장일수의 귀환과 허운옥의 회생은 백영민과 오유경을 대체하는 새로운 이념적 주체의 등장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청춘극장』은 식민지 기억의 재현에 항일의 서사를 도입함으로써 저항의 알리바이를 구성한다. 특히 신성호가 집필하는 ‘흘러가는 청춘’은 『청춘극장』의 소설적 암시라 할 수 있으며, 이는 생존을 위해 친일적 작품을 발표했지만 내면적으로는 식민지 체제에 복종한 것이 아니라는 작가의 복화술이라할 수 있다. 또한 『청춘극장』에서 친일과 관련된 기억의 재현은 친일의 논리나 인생관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이는 인생관 탐구라는 연애소설의 의미구조를 형성하는 단초가 되기도 한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말
2. 제국의 영토 경험과 공간의 위계
3. 제국의 안과 밖, 탈출의 불가능과 운명적 고난
4. 식민지 기억의 재현과 저항의 알리바이
5. 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s】

참고문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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