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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과학원 개념과 소통 개념과 소통 제24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5 - 45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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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은 ‘거대한 세트장’으로 회자되곤 한다. 평양의 공간은 북한이 지향하고자 한사회주의적 가치가 적극 투영되어 있으며,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경험과의식을 구성한다. 본 연구는 재현된 이미지가 장악한 현실과 경험 세계를 비판적으로 분석한 기 드보르의 ‘스펙터클의 사회’의 문제의식을 적극 차용하여 평양이라는 북한 도시 스펙터클이 추동하는 정동적 힘에 주목한다. 평양 스펙터클이‘하는 일’은 사회주의 혁명 완수와 외부의 압력에 맞서 자력갱생이라는 열망을 북한 주민에게 정동하는 것이다. 예컨대 한국전쟁이 끝나고 평양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전달된 ‘평양속도’의 이미지는 주민들의 혁명 열망을 추동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이러한 방식은 최근 평양의 도시 재건축의 과정에서도 의도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평양 재건기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고자 한 열망과 최근 평양 도시를 둘러싼 재현이 정동하는 감정에는 그 밀도의 측면에서 구별되지만, 그 상징의 정점에 지도자가 위치한다는 점에서 평양 스펙터클이 ‘하는일’과 ‘하고자 하는 일’은 유사하다. 그럼에도 주목할 것은 최근 평양 곳곳에 들어선 현대적 건물의 스펙터클은 지도자를 향한 인민의 열망뿐만 아니라 소비적 욕망을 함께 정동한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스펙터클의 틈새를 비집고 나올 수 있는 주체적이며 능동적인 인민의 탄생보다는 더욱 촘촘해진 이미지세계의 확산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기호와 상징이 현실과 경험을 대체하고 있는전 세계적 상황은 북한만을 예외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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