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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허빈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중국학보 제109호
발행연도
2024.8
수록면
79 - 101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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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고립어인 중국어는 상 표지가 발달한 상 현저 언어(aspect prominent language)로 간주된다. 동사의 문법범주인 상과 시제는 범언어적으로 다양한 문법의미를 부차적으로 지니기도 하는데, 증거성 의미도 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유형학적 용례를 살펴보았을 때 더 명확해진다. 예컨대, 튀르키예어는 완료 표지가 증거성 의미와 완료 의미를 동시에 나타낼 수 있다. 중국어 역시 일부 상 표지가 증거성 의미를 나타내는 데 쓰이고 있다. 그러나 발칸-서아시아 언어와 같은 유형학적 실례만을 근거로 하여 중국어가 완전한 증거성 체계를 지닌 것으로 간주하기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본고는 중국어가 아직까지 ‘증거성 전략’에 머물고 있으며, 몇몇 상 표지를 중심으로 증거성 의미를 획득하기 위한 주관화의 과정에 있음을 주장하였다. 본고는 증거성 의미를 나타내는 ‘着’와 ‘起來’를 중심으로 이들이 어떠한 주관화 기제를 통해 [직접지식]과 [간접지식]의 의미를 획득할 수 있었는지를 살펴보았다. Aikhenvald(2004)는 유형학적 고찰을 통해 ‘결과상태’의 의미를 보장하는 ‘결과상’이나 ‘완료’ 표지가 [간접지식]으로 주관화될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직접지식]은 ‘계속상’이나 ‘진행상’과 같은 미완료상 범주가 부차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의미라고 보는 학자도 있다(박진호 2011b). 이러한 관점을 ‘着’와 ‘起來’에 적용했을 때, ‘着’는 ‘비완정성’이라는 상적 자질을 통해 [직접지식]의 증거성 의미를 얻을 수 있는 조건을 만족하였다. 반면에 ‘起來’는 [직접지식]과 [간접지식]으로 모두 발전할 근거를 가지고 있었는데, 상적 자질로는 ‘상대적 완정성’을 지녀 [간접지식]으로 발전할 수 있었고, 문맥적 재해석에 따라 마치 미완료상 의미범주인 ‘지속’으로 해석될 여지를 지니고 있어서 [직접지식]으로도 발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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