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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길이숙 (인하대 융합고고학)
저널정보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연구원 仙道文化 仙道文化 제37권
발행연도
2024.8
수록면
25 - 65 (41page)
DOI
https://doi.org/10.35573/JKSC.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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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기 말 이후 고구려의 서쪽 경계는 광개토태왕의 요동 경략으로 영토가 넓어짐에 따라 요수(遼水)를 기준으로 잡고 비정한다. 요수로서 요하(遼河)가 그런 역할을 했고, 난하도 그렇다. 요하의 위치는 확고하였지만, 윤내현이 난하(灤河)를 요수로 본 이래 난하를 기준으로 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고려의 경계가 요하이거나 요하를 넘어선다는 기록과, 고구려의 강역이 고려보다 더 서쪽까지 미쳤다는 기록에 의하면, 요수로서 요하는 재고할 필요가 있다. 요하는 금나라 당시 하류 지역이 아님에도 습지가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어 요택(遼澤)에 다리를 놓거나 당태종이 맨몸으로 퇴각하기는 불가능하다. 허항종(許亢宗)이 금(金)나라에 가기 전, 세안례(稅安禮)가 작성한 송(宋)나라의 지장도(指掌圖) 에는 한결같이 난하가 요수로 표시되어 있다. 대청광여도(大淸廣輿圖) 에 도 난하 서쪽에 노룡새(盧龍塞)와 고죽국(孤竹國)이 위치한다. 그러나 허항종의 행정록 (行程錄) 에는 난주(灤州)가 고대에 없었던 행정구역이라고 밝히고 있어, 난하라는 강 이름도 10세기쯤 생겼을 것으로 보인다. 유수(濡水)가 ‘놘수’로 발음된다고 해서 난하라고 할 수는 없다. 유수는 강의 크기에 상관없이 북경 남쪽을 흐르는 여러 강줄기, 즉 역수(易水), 구수(滱水), 박수(博水), 호타 하(滹沱河), 유하(濡河) 등을 통칭하였다. 유수는 내수(淶水)와 거마하(拒馬河)로 특정할 수도 있고, 하북성을 가로질러 흘러가는 강들이 한 곳으로 유입되어 이루어진 거대한 강일 수도 있다. 유수의 발원지인 어이진(禦夷鎮)도 산서성으로 확인되고, 유수가 흐르는 길에 있는 노룡(盧龍)도 하북성 북평현 지역에서 찾아진다. 노룡이 범양(范陽)에 있었다는 자치통 감석문(資治通鑑釋文) 의 주석은 의미 있는 기록이다. 종합하면 유수는 북경 남쪽을 흐르는 하북성의 강(들)이다. 따라서 유수가 난하라는 것을 근거로 난하를 요수로 비정 하는 것은 재고해 보아야 한다. 수양제가 고구려를 침략하기 전 내린 조서를 보면, 고구려는 발해(渤海)와 갈석(碣石) 사이에 있었고, 요수와 예수(濊水)의 경계를 자주 잠식하였으며, 결국 요서(遼西)를 침략 하였다. 최근 발표된 발해 관련 논문을 살펴보면 발해가 수당 시기에도 내륙해로 존재한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북송 시기에도 여러 강과 30여 개가 넘는 호수 그리고 늪지 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발갈 지역의 고구려는 최소 북송 시기 송과 요의 경계지역 근방에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5세기 당시 중국 내 각국이 장수태왕(長壽太王)에게 바친 칭호를 봐도, 고구려가 요동(遼東), 영주(營州), 평주(平州)를 차지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본고는 고구려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 5세기경 고구려의 서쪽 경계가 최소한 북경 남쪽까지 미쳤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요수라고 여겨지는 유수가 북경 남쪽을 흐르는 강이고, 노룡이 정흥현 고성진임을 살펴보았다. 또한 발해가 수당 시기까지도 내륙해로 존재하였고, 북송대에 보정 근처에 많은 강과 호수, 늪지가 산재해 있음을 알아보았다. 이상 살펴본 바에 따라 고구려의 서계는 하북성 북경 남쪽, 북송대 송과 요나라가 경계한 지역 근방일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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