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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문영현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국어국문학회 국어국문학 국어국문학 제209호
발행연도
2024.12
수록면
265 - 300 (36page)
DOI
10.31889/kll.2024.12.209.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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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內堂〉은 시용향악보에 고려 속악가사와 함께 실려 전해 오는 巫歌이다. 〈내당〉은 여인들의 ‘안방’ 생활에 대한 무속적 기원이 담긴 노래로서 창작시기가 미상이나 대체로 고려가요로 추정되고 있다.
본가의 해석에 관한 기왕의 연구로 여러 편의 논문이 발표된 바 있지만, 핵심 시어가 되는 ‘남종’의 의미 파악이 어려워 사실상 내용 미상으로 남겨져 있었다. 난해어 ‘남종’은 본가의 해석에서 주된 논점이 되어 왔고, ‘남자종(男奴)’, ‘襤衳’, ‘바람종(풍경)’, ‘축역하는 진자(侲子)’ 등으로 해석된 바 있으나 어느 것도 제목 ‘內堂’에 어울릴 수 있는 설정이 되지 못했다.
선어로 된 무가의 특징은 뜻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신비감을 자아내기 위해서, 비유적 표현에 언뜻 알아보기 힘든 말을 일부러 골라 썼다. 본가에서의 ‘열세남종’은 ‘열셋’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 ‘열셋’의 확실한 의미를 파악하고자 했고, 그와 더불어 첫 행의 ‘山水 淸凉소□와 淸凉애□ 두스리’에서 ‘淸凉’이 두 번 겹쳐 나오는 이유를 집중적으로 탐구했다.
본 무가의 첫머리에 나오는 ‘淸凉’의 중복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는 ‘두스리’와 상관된 표현으로 ‘두 슬(脣,瑟,술)’과 관련된 표현임을 밝혔다. “山水 淸凉”은 산 깊고 물 깊은 산속이라는 말로서 ‘내당이 깊숙이 위치한 곳’임과 동시에 ‘인체에서 깊은 곳’이라는 암시가 된다. ‘남종’은 남자의 ‘종’으로 ‘종’은 마늘이나 파 등의 꽃대를 일컫는다. 여자의 ‘달거리’가 28일 간격이고 일 년에 13번 ‘남종’을 맞음을 뜻하며 ‘내당의 특징’을 읊은 것이다.
본 무가는 내당의 일이 잘 이루어지길 기원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전형적인 巫歌이다. 핵심 시어인 ‘애’, ‘슬’, ‘종’의 중의적인 표현이 돋보이며 內堂의 특징을 잘 표현하였고, ‘소□/솔厓’나 ‘바회예 나□섀라’ 등의 표현이 시경의 〈東門之墠〉, 〈桑中〉과 관련되어 있어 漢詩에서의 ‘典故(전고)’의 기법이 쓰였음을 논하였다.
본 巫歌 곳곳에 ‘믈어지섀라, 나□ (널어)섀라, 살와지’ 등 청유・기원의 뜻이 담긴 표현이나 ‘두 슬’, ‘도량’, ‘열세남종’, ‘兩山大勒’ 등의 시어들에 담긴 ‘깊은 함의’는 민중들의 감동을 불러일으켰고 그것이 바로 본 무가가 궁중으로 들어가게 된 이유임을 밝혔다. 또한, 신의 세계도 인간세계와 마찬가지로 많은 신들이 계층을 이루고 있으며, 그러한 신들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문학적 감동이라는 논리에 따라 무가의 문학성이 중시되었음을 논하였고 무술인의 후렴구에 대한 ‘언어 조탁’을 추가 증좌(證佐)로 들었다. 무가에 실려 전하는 다양한 후렴구로 미루어, 麗謠가 무가의 후렴구를 인용했을 개연성을 언급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원문 소개와 새로운 해석
3. 內堂의 본성을 고려한 중의적 해석
4. 문학적 의의
5. 결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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