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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진규 (가천대학교)
저널정보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우리어문연구 제79호
발행연도
2024.5
수록면
175 - 20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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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윤대녕의 「국화 옆에서」를 서정주의 동명 시와의 관계 속에서 분석했다. 서정주의 시에서 인간의 총체성은 서정시의 ‘영원한 현재’ 속에서 획득된다. ‘누님-국화’의 비유는 소설에서 ‘자경-국화’로 변주된다. 소설 텍스트는 성숙의 시간인 ‘가을’이 아니라 시련의 시간인 ‘봄’에 집중해 ‘나’와 자경의 거리와 인간의 근원적 소외를 형상화한다. 텍스트는 단어나 구 위주의 짧고 감각적인 문장과 얼굴, 눈(손톱 상처), 귀 냄새, 국화, 소리 등의 감각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자경의 이질성을 구축한다. 이러한 ‘자경’의 이질성 확인은 루카치의 언명을 인용하며 시작되는 해남으로의 여행 속에서 구체적으로 이뤄진다. ‘문제적 개인’으로서 ‘나’는 ‘자경’에게서 근원적 ‘타자성’을 확인함으로써 세계에 대한 체념 섞인 통찰을 얻게 된다. 텍스트는 감각적 이미지와 문장으로 자경의 이질성을 집요할 정도로 정교하게 구축함으로써 독자에게 시적 산문이 줄 수 있는 미적 체험을 선사하지만, 동시에 윤대녕의 시적인 문장은 이러한 깊이 없는 ‘타자성’의 형상화를 포장하는 기교에 머문다고 비판받을 수 있다. 또한 ‘근원적 결락’이 국적의 다름과 결부되는 것은 작품 속 타자의 이질성이 결국 주체의 자기동일성을 재확인하는 것에 그치며, ‘나’의 ‘있음’을 무너뜨리는 타자성 인식과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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