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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리기용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66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23 - 158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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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퇴계 이황과 우담 정시한의 삶과 학문을 첫째 군자의 상징 중 매(梅)와 죽(竹)의 은유, 둘째 죽음을 앞두고 생을 정리하며 쓴 자명(自銘)과 자경(自警), 그리고 일반적으로는 간과된 주제인 습서(習書)와 경(敬)의 실천에 초점을 맞추어 퇴계와 우담의 삶과 학문의 단면을 대비시켜 양자의 공통점을 찾아보고자 한 글이다. 그들의 삶과 학문의 성격을 당시의 학자들과 구분시켜 파악하기 위하여 유가와 도가를 상징하는 명교(名敎: 廟堂)와 자연(自然: 山林)이라는 개념을 유학자들의 출처와 대비시켜 그 특징을 정형화시켰다. 고찰한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퇴계와 우담은 모두 매화[梅]와 대나무[竹]에 대한 깊은 사랑을 매화를 바라보며 시로 노래한 영매(詠梅)와 매화를 곁에 두고 그림으로 옮기는 화매(畵梅)를 통해서 퇴계와 우담의 특징을 설명하였으며, 풍락정에 옮겨 심어 놓은 대나무[移竹]과 그곳에 부임하는 손자에게 그것을 사표 곧 선생죽(先生竹)으로 삼으라는 일화로 양자의 가교로 삼아 대비시켰다. 둘째, 퇴계와 우담은 모두 삶의 마지막을 스스로 정리하기 위해 자연스러운 죽음을 준비하며 자명(自銘)과 자경(自警)을 썼다. 여기에는 자신의 부족한 자질, 허약하고 젊은 시절의 병치레, 정치적인 회의와 뒤늦게 학문에 전념하며 도를 즐기며 살다[樂道] 한평생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마감하는 삶이 요약되었고, 소박한 장례를 치르라는 유언을 통해 은일의 삶 속에 자연스런 죽음을 준비하는 모습이 공통적으로 담겨 있었다. 셋째, 작은 일상의 습서 공부에서도 학문 전체에 일관된 경(敬) 공부가 실천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정명도에서 주자를 통해 퇴계에게 전해지는 서자명(書字銘)을 통하여 글씨의 점과 획을 익히는 순간순간 경 공부를 잃지 말라는 습서의 정신이 계승되고 있었다. 퇴계는 습서라는 시를 통해 그 정신을 제자에게 전했으며, 이것은 시간을 뛰어넘어 우담의 습서하는 삶과 학문의 일부로 계승되고 있었다. 이 고찰을 통하여 17세기 퇴계학파의 대표적인 인물인 우담 정시한이 퇴계의 삶과 학문을 본받는 학퇴계(學退溪)의 구체적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으며, 이것은 산림자연을 지향하는 삶의 자세와 정?주(程朱)로부터 퇴계를 거쳐 우담으로 계승되는 경(敬) 공부의 정신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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