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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미선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중앙어문학회 어문론집 語文論集 第99輯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211 - 243 (33page)
DOI
10.15565/jll.2024.9.99.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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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전병순 소설 『독신녀』의 영화화를 분석하여, 1970년대 문화의 젠더 정치 작동 양상과 의미망을 규명한 결과다. 『독신녀』는 비혼 여성 박월라의 비혼 출산에 대한 이념을 바탕으로 한 청년기에서 중년기까지의 삶을 성찰한 1970년대의 돌올한 문제작이다. 본고는 소설이 영화로 매체전환되는 과정에서 전병순의 원작소설·송길한의 검열대본·문여송의 영화 텍스트를 비교 분석하고, 그 밖의 문화사적 자료를 맥락화하여 다음의 결과를 얻었다.
첫째, 『독신녀』의 영화화 과정은 원작소설의 불온성이 순치되는 경로와 함께 1970년대 문화의 젠더 정치적 균열과 분규를 보여준다. 핵심 변인은 검열과 장르적 문법에 있다. 영화 〈독신녀〉는 유신체제 문화검열에 따른 우회로를 탐색하고, 당대 대중문화로서 영화 매체에 기대된 멜로드라마 장르 모티프에의 조응을 통해 여성 인물의 신체성·주체성·관계성을 재편한다. 둘째, 『독신녀』의 영화화 결과는 인물·성애 재현 전략에서 주요 차이를 보인다. 여성 인물의 선택과 이념이 후경화되면서 구조적 피해자의 위치성과 신파성이 강조된다. 이는 당대 사회의 젠더 정치적 화두인 사생아·호주제·성폭력의 문제를 부각하면서, 동시에 독신 여성·생계부양자 여성·여성의 계급성·성 모더니즘의 화두는 탈각시킨다. 성애 재현 전략에서는 박월라와 결합하는 세 남성 인물들의 전형화 및 여성 인물의 섹스·친밀관계·재생산·모성에 대한 선별적 채택이 두드러진다. 이는 당대 젠더 정치의 장에서 국가와 계급, 가족체제와 남성성의 특정 조합에 기초한 관계적 규범의 재생산이 새마을(발전주의) 이데올로기에 노정된 국가주의적 가부장제에 복무하는 양상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전병순 소설의 영화화에 나타난 젠더 정치적 현상들은 1970년대 문화의 젠더 정치를 조형하는 중층적 담론 요소들과 작동 양상을 추적하게 하는 징후적 텍스트로서 전병순 소설의 매체전환을 호명한다. 이는 1970년대 문화의 젠더 정치적 풍경을 다원화하면서, 동시에 1970년대 문학의 젠더 정치를 상상하는 경계와 범주를 심문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영화화 과정의 변인들: 검열과 대중문화의 젠더 정치
3. 영화화 결과의 차이들: 인물과 성애 재현 전략의 젠더 정치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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