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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경민 (단국대학교)
저널정보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우리어문연구 제78호
발행연도
2024.1
수록면
131 - 179 (4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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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80년대 이승우 소설과 세속화 신학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고, 그의 소설에 나타나는 실존의 의미가 변화되어가는 양상을 추적한다. 1981년 등단했을 때, 이승우는 서울신학대학교 휴학생의 신분이었다. 서울신학대학교는 보수적인 신학을 견지하면서도 에큐메니칼 운동에 호의적이었던 까닭에 거세게 타오르던 80년대 민주화 운동의 열기로부터 자유로운 곳은 결코 아니었다. 정치적 사안에 교회가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보는 신학대 분위기 속에서 이승우는 본회퍼 신학에 경사된다. 본회퍼 신학은 기독교를 교회 안에 가두지 않고 세상 밖으로 나아가게 하는 세속화의 문제를 지향성으로서 간직한다. 세속화의 문제를 문학적 화두로 삼아 출항한 이승우 소설은 문학의 사회성을 강조하는 한편, 기독교적인 것과 비기독교적인 것의 차이를 허무는 작업에 착수한다(「에리직톤의 초상」, 「연금술사의 춤」). 이승우는 87년 체제 아래 차츰 정신적 위기에 봉착한다. 87년 체제는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현실을 인식할 것을 요구했고, 이승우는 인간 실존을 ‘개체화’와 ‘참여’라는 양극성의 긴장으로 파악하는 틸리히 신학을 자신의 문학에 수용한다. 이에 이승우는 ‘역사의 자리’와 ‘초월의 자리’에서 저만치 떨어져 있는 ‘삶의 자리(실존의 자리)’를 마련하고 주인공을 거기에 배치한다(「고산 지대」, 「에리직톤의 초상 2」). 한편, 아버지에 대한 존재론적 탐구를 시도하는 이승우는 불트만 신학에 이끌린다. 본회퍼를 상대화하고 불트만을 강조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그의 소설에서 실존성이 강화되고 역사성이 약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하여 이승우 소설은 부성적 존재와 화해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시간성에 개입하는 신을 인격적인 관계로서 묘사한다(「일식에 대하여」, <생의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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