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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현미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철학사연구회 한국철학논집 한국철학논집 제80호
발행연도
2024.2
수록면
251 - 28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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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동아시아 전통 ‘의상론’에 기초하여 ‘체험주의 교육’의 ‘도덕적 상상력’을 연구한 결과이다. ‘도덕적 상상력’은 대한민국 교육부가 2022년 12월에 고시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이 제시하는 인간상 구현을 뒷받침하는 개인의 내적 역량으로, 타인의 입장에서 다양한 상황을 이해하고, 도덕적 숙고를 통하여 공동의 문제를 해결해 나감으로써, 더 나은 삶의 서사를 창조해나가는 개인의 내적 능력이다. ‘의상론’은 공자의 인(仁) 사상에서 발원하여 한나라 초기에 정립된 기화우주(氣化宇宙)관과 중화의학(中和醫學) 사상에 기초한 ‘생태존재론’이다. 종래 한국 학계에서 ‘도덕적 상상력’ 연구는 ‘체험주의 윤리학’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체험주의’는 인간 본성인 ‘공감(empathy)’ 능력에 주목하여, 인간의 감성 능력인 ‘상상력’을 도덕적 가치 판단과 추론을 위한 핵심 요소로 다루었다. 이런 측면에서 현대 ‘체험주의 윤리학’에서 논하는 ‘도덕적 상상력’은 동아시아 전통 인식론인 ‘의상론’과 비교할 만한 맥락을 갖추었다. 이런 까닭에 ‘체험주의 윤리학’의 ‘도덕적 상상력’ 이론을 정리한 후, 이와 견주어 ‘의상론’을 통한 ‘도덕적 상상력’ 연구를 실시하였다. ‘의상론’은 전통 유학의 선한 본성론을 바탕으로 삼았으며, 한나라 초기에 형성된 ‘기화우주관’과 ‘중화의학’ 사상에 근거하여 공감의 범위를 우주⋅생태계 전체로 넓혔기에,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생태계 위기에 공감하는 도덕적 상상력”을 논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의상’은 우리 ‘몸’의 생리적 흐름인 ‘장상’에 기초하여 일어나는 마음의 현상으로, 주역 의 ‘천상’으로부터 투사된 것이다. 주역 의 ‘천상’은 ‘춘-하-추-동’ 사시로부터 일어난 추상 개념인 ‘인-의-예-지’에 ‘신(信)’을 더한 오상이다. 오상이 투사된 오장의 상상적 구조는 ‘심(心)-비(脾)-폐(肺)-간(肝)-신(腎)’이다. 오장에는 ‘맥(脈)-영(營)-정(精)-혈(血)-기(氣)’가 각각 담겼으며, 이는 정신 작용의 근원이 되는 물질적 요소들이다. 이 물질적 요소들에는 ‘신(神)-의(意)-지(志)-혼(魂)-백(魄)’이 담겨 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은 본문 중에 [그림1~7]로 정리하였다. ‘의상론’은 본래부터 ‘마음’을 ‘몸’과 분리하여 논하지 않았다. 처음부터가 ‘체화된 마음’이었고, ‘몸-마음’이었다. ‘의상론’에서 ‘의지’는 ‘경험’을 통하여 기억된 것이며, ‘혼백’은 타고난 원형과 본능을 말한다. ‘의지’와 ‘혼백’은 모두 ‘체화된 마음’으로, 이를 기초로 ‘사려(思慮)’가 이루어진다. ‘사(思)’는 ‘의지’를 지속할지 변경할지를 판단하는 통합적 활동이고, ‘려(慮)’는 사(思)에 기초하여 일어날 일을 예측하는 추론 활동이다. ‘의상’은 ‘심(心)’의 ‘상상적 구조’이며, 투사된 ‘천상’이고, 본성인 ‘천리’의 현상이다. 이를 타고난 본성으로 논함은 평생에 걸쳐 변하지 않는 확고한 규범이나 가치가 우리 내면에 새겨졌다는 뜻이 아니다. 우리가 외부 세계인 우주⋅생태계와 더불어 ‘태화(太和)’를 이루는 능력을 타고났다는 뜻이며, 이는 외부 세계의 변화에 따라서 변경해 갈 수도 있다는 구성의 의미를 전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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