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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현신
저널정보
한국기초조형학회 기초조형학연구 기초조형학연구 제20권 제1호
발행연도
2019.2
수록면
486 - 501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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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의 대표적 근대 잡지인 『개벽』의 시각성을 분석하는 것이다. 『개벽』은 1920년대 조선의 지성을 대표하던 잡지로서 천도교 청년회를 이끌던 이돈화, 김기전, 방정환, 박영희 등이 주도 하여 발행되었다. 1920년 6월에 창간호가 임시호 형식으로 출판되었으며, 1926년 8월 일본 당국에 의해 총 72호로 폐간되었다. 내용은 초기에는 종교, 학술, 문교에 국한되었으나 후기에 들어 정치, 사상 등의 게재가 허용되어 시사계몽과 대중적 성격을 확실히 보여준 잡지로 최대 1만부 월 평균 8000부를 발행하였다. 본 논문은 『개벽』의 표지와 목차, 본문에 사용된 여러 이미지와 여타 시각요소를 중심으로 이에 내재된 근대적 시각성을 제시하고 있다. 본고에서 근대적 시각성이란 전통기와 대비되는 기술, 편집 방식, 이미지 사용의 특성, 타이포그래피의 물질적 구현양상을 의미한다. 『개벽』의 표지디자인은 크게 세 부류로 구분된다. 첫째는 상징적인 이미지를 사용하여 잡지 정체성을 표지 이미지로 부각한 부류이다. 둘째는 목가적인 자연물과 풍경화의 이미지를 사용한 부류이다. 이는 조선 지식인들의 전통적인 문화적 아비투스를 노정하면서 첫 번째 표지와는 대조되는 양가적인 특성을 드러낸다. 세 번째 그룹은 제호의 한문 타이포그라피 변화를 통해 정체성의 수립을 부단히 꾀한다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본문에 사용된 이미지 또한 다각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목차 페이지를 중심으로 초기에는 편집진의 이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미지를 사용했으나 후반기에 들어서는 그런 특성은 사라진다. 본문에서는 당대의 전통물인 서예물, 산수화, 조선의 상징등이 서양화, 사진, 일본식 서구식 문양등과 같은 비중으로 들어가나 후반부에서는 이러한 이미지가 사라딘다. 또한 내용에 맞는 창작 이미지를 사용하는 등 전문적인 편집의식을 보이는 한편, 여백을 위한 장식 이미지는 조선의 전통기표, 일본의 문양, 서구적 상징 등이 지면에 공존하는 특징을 보인다. 주로 과학과 서구 문물소개를 비롯하고, 자연물, 서양인의 신체 등이 도입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검열의 이미지가 다량 들어있다는 것도 『개벽』 본문의 이미지가 지닌 특성이다. 결론적으로 잡지 『개벽』은 새로운 시대의 사상과 가치, 이데올로기 등을 다양한 이미지와 문양, 편집 레이아웃등을 통해 시도하였으며 이들은 서로 간에 유기적인 관계를 갖지 못한 채 병렬적으로 혼종되어 사용된 경향을 보인다. 또한 타이포그래피를 통한 정체성의 시도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좀 더 세분화된 개벽의 편집인 연구, 그들 간의 관계와 편집의 상관성, 동시대 타 발간물과의 비교 연구를 통해 잡지 『개벽』이 지닌 근대적 시각성은 뚜렷이 제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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