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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경선 (신라대)
저널정보
효원사학회 역사와 세계 역사와 세계 제65집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141 - 166 (26page)
DOI
10.17857/hw.2024.6.6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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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재만 유일의 한글 일간지인 『만선일보』의 성격을 보도 기사의 분석을 통해서 규명하고자 한 것이다. 다만, 『만선일보』는 만주국 정부의 신문통합의 흐름 속에서 창간, 존속했던 까닭에 친일, 친체제 성향의 신문으로 규정되어 왔다. 하지만 지면이나 구체적인 보도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도출한 결론은 아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만선일보』가 친일, 친체제 성향의 신문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보도 사례로 동남부치안숙정공작에 대한 후원 관련 기사를 분석의 대상으로 삼았다. 『만선일보』는 본 공작의 후원을 위해 결성된 동남지구특별공작후원회와 일체가 되어 지면상에서 후원운동을 전개하였다. 신문의 1면에 배치되는 <사설>란을 비롯해 신설한 <동남지구특별공작후원회뉴-스>란 등은 후원회의 메시지와 활동을 재만조선인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다하였다.
후원회에서 제작한 <선서문>, <취의서>, <권고문> 등은 본 신문의 지면을 통해 배포되었다. 후원회는 본 공작에 150만 재만조선인들의 일치 협력을 독려하면서 만주국 국민으로서의 책무를 강조하였다. 이러한 후원회의 재만조선인에 대한 호소는 신문의 지면을 통해 반복되었다. 특히 후원운동의 핵심인 헌금 모금 관련 기사는 “미담”, “미거”라는 제목으로 미화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만선일보』의 동남부치안숙정공작 후원에 관한 보도는 당시 언론통제기관인 홍보협회를 출범시키면서 고도의 언론통제를 진행하고 있던 만주국 언론 환경의 산물이며 『만선일보』의 친일, 친체제적 성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滿洲弘報協會 하의 『滿鮮日報』
Ⅲ. 『滿鮮日報』의 東南部治安肅正工作 후원 기사의 구성과 내용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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