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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선이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스페인 라틴아메리카 연구소 스페인라틴아메리카연구 스페인라틴아메리카연구 제16권 제1호
발행연도
2023.5
수록면
21 - 51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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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기자 출신 작가 후안 마드리드는 당대에 일어나는 일을 기록하고 고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흑색소설을 쓰는 대표적인 작가이다. 그는 그가 기자 시절 취재했던 많은 사건을 바탕으로 소설을 썼기에 그의 소설들은 매우 사실주의적이며 각각의 작품마다 다양하고 뚜렷한 주제로 스페인 현대사회를 고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경찰은 그의 모든 작품에 거의 빠짐없이 등장하고 있는데 후안 마드리드의 토 니 로마노 시리즈 중 여섯 번째 작품인 『야간 순찰대』는 경찰의 부패와 당시 경찰과 권력층과의 관계 속에서 스페인 현대사회의 많은 사건에 경찰이 개입하고 있음 을 보여준다. 경찰들이 범죄자들에게 압수한 물품을 뒤로 빼돌려 되팔거나 혹은 범죄자들의 불법 거래를 눈감아준 대신 대가를 받으면서 제2의 수입을 챙기는 것 외 에도 마드리드 라바피에스의 젠트리피케이션과 경찰과 부동산 투기 자본과의 결탁을 고발한다. 또한 『야간 순찰대』에서는 이렇게 부패한 경찰조직이 주인공 토니에 의해 탄생한 것임을 보여주는 반전을 보이는데 카베스타니 증후군을 앓고 있는 토니 개인의 기억이 조작될 수 있고 불완전하다는 것을 상기시키며 독자들에게 과거 를 망각하고 있는 스페인 사회의 또 다른 현실을 일깨워 주는 장치로 작용한다. 전 직 경찰 출신 토니는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는 과정에서 자신의 부정한 과거를 마주 하며 그의 과거의 모든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깨닫는 작품 속의 유일한 인물로 독자 들에게 그가 앞으로 바른길을 찾아갈 것이라는 희망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렇게 이 작품은 스페인 경찰의 조직적인 부정부패를 보여주는 것 이외에도 한 인간의 기억이 조작될 수 있으며 개인의 기억은 잊을 수 있지만, 집단적 기억은 잊혀질 수 없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러한 집단적 기억을 통해 기억의 위기에 처해있는 스페인 사회가 잊고 있는 역사적 사실을 다시 기억하고 과거의 오류를 깨달아야 토니처럼 미래에 그러한 일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중요한 메시지도 스페인 사회에 던져 줌으로써 흑색소설의 사회적 기능을 잘 완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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