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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문식 (숭실대학교)
저널정보
숭실사학회 숭실사학 숭실사학 제50호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363 - 39 (-3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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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 대의 경연은 큰 틀에서 부왕 세종 대의 방식을 계승하였지만, 몇몇 측면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문종은 집현전 관원이 맡은 侍講官과 승지가 담당한 參贊官 외에 고위 관료들이 겸하는 知經筵事와 同知經筵事, 그리고 諫官과 史官까지 경연 참여관원의 범위를 확대하였다. 경연 참여 관원의 확대에는 경연이 단순히 강학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정 논의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문종과 관료들의 인식이 깔려 있었다. 즉 이들은 경연에서 실질적인 국정 논의가 이루어지려면 국정을 책임지는 고위 관료들의 경연 입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경연 입시 관원의 확대 및 이에 기반한 국정 현안 논의의 활성화는 문종 대 경연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문종 대 관료들은 경연이 제왕의 학문을 위한 자리임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국왕은경연에서 다양한 서적들을 통해 폭넓은 지식을 축적하기보다는 四書·五經 등 평소에 읽는서적을 반복·학습하여 몸과 마음에 체득할 것을 주장하였다. 문종은 경연 교재 채택에 있어 관료들의 건의를 대체로 수용하였지만, 때로는 이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문종의 잦은 법령 제정에 문제가 있다고 인식한 안완경은 近思錄 이후의 경연 교재를 논의할 때 祖宗 成憲의 준수를 촉구하는 차원에서 六典 진강을 건의하였다. 반면 새로운 陣法書 편찬을추진하던 문종은 兵書 연구의 필요성에서 병서 진강을 주장했다. 하지만 문종의 의견은 경연관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고, 결국 문종은 병서 진강의 뜻을 철회하였다. 경연이 제왕의 학문을 논하는 자리인 만큼, 문종 대 경연 진강에서는 정치에 임하는 왕의 바른 자세를 강조하였다. 또 경연에서의 국정 논의는 진강이 끝난 후 진강 내용과 별개로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진강 과정에서 강론 내용과 연결되어 정책 제안이 이루어진 경우도 일부 확인된다. 하위지가 大學衍義를 강하면서 농민들의 부담 경감 방안을건의한 것, 정인지가 「七月詩」를 강론하면서 親耕 시행을 건의한 것, 大學 「聽訟章」을강할 때 신문고 운영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논의한 것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한편, 경연진강이 서적 편찬 등의 학술적 논의로 이어진 경우들도 있었다. 대학연의 진강 과정에서歷代兵要 초고의 오류를 확인·수정한 것, 내용이 소략한 대학연의 註解의 수정·보완방안을 논의한 것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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