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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남원진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우리어문연구 제62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7 - 44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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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북조선의 최고 작가로 호명되었던 리기영의 정전을 점검하는 한편, 근대문학사의 근저에 자리잡은 선택과 배제의 원리, 즉 근대문학의 경계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다. ‘현대조선문학선집’에는 리기영의 다양한 작품이 호명되었는데, 이는 조선문학의 최대 작가로 재해석 또는 재규명하고자 한 의도에서일 것이다. 식민지 시대와 다른 이 배치는 리기영 문학의 특별함 때문만이 아니라, 북조선 문학사의 인식과 서술이 그의 정전을 호출했다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기획은 ‘계몽의 평범성’을 드러내는데, 계몽의 선한 의도가 배제의 뼈아픈 상흔을 남긴다는 말이다. 또한 이런 배치 원리는 일종의 ‘목적론’을 낳게 되는데, 이는 목적에 맞는 것만을 취사선택하거나 자의적 왜곡을 발생시킨다. 이는 근대문학사가 내포한 인식론적 근저에 놓인 문제, 즉 근대문학의 경계의 문제이기도 하다. 미적 자율성을 핵으로 한 근대문학, 그의 경계에 종속된 근대문학사에 자리잡은 인식론의 근저에는 ‘배제의 체계’로서의 문학사의 원리가 작동한다. 즉, 이는 근대문학사가 근대문학의 경계, 즉 시나 소설 등의 갈래를 분할하는 관습에 종속되어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런 인식이나 관습은 최소한, 근대문학사의 시간이 단선적인 구조로 이루어질 수 없다거나 근대문학사의 작품을 선정하거나 배제하는 준거가 타당하거나 공정하지 않다는 논리에 대해서도 한마디해야 한다. 이는 근대문학사를 형성하는 구성물은 필요에 따라 축소되거나 과장되기도 하고, 완전히 변형되기도 한다는 사실 말이다. 남쪽의 근대문학사뿐만 아니라 북쪽의 근대문학사도 또한 그러하다. 즉, 이 시점에서 남쪽이든 북쪽이든 근대문학사에서 표방한 ‘미적 자율성’이나 ‘근대문학의 경계’에 대한 뼈아픈 심문 또는 성찰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래야 남북의 근대문학사에 대한 질문을 다시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여전히 이에 대한 의문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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