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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시가문학에 나타난 '가난'의 의미 : 박인로와 정훈의 작품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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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eaning of the 'Poverty' on the classical poetry of Josun dynasty - Focusing on the works of Park Inro and Jung Hoon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연호 (충북대학교)
저널정보
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동악어문학 제64집 KCI Accredited Journals
발행연도
2015.2
수록면
9 - 41 (33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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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시가문학에 나타난 '가난'의 의미 : 박인로와 정훈의 작품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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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전시가 연구에서 본격적으로 ‘가난’에 주목한 것은 박인로의 <누항사> 때문이다. <누항사>에는 가난한 삶의 형상이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누항사>를 비롯한 17세기 가사작품에서 근대의 맹아를 찾으려는 시도가 있었다. 그러나 사족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했던 박인로가, 그것도 이덕형의 물음에 대한 답으로 지은 작품에서 가난한 삶과 소외된 괴로움을 하소연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 본고는 이와 같은 문제점이 조선시대 사대부 시가문학에 나타난 ‘가난’의 의미를 잘못 파악한 데서 초래된 결과로 보고 논의를 진행하였다.
본고에서는 먼저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중세인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그들의 생각과 행위, 가치판단의 기준이 되었던 유가 경전 - 특히 ?『논어』?와 『맹자』?-에 나타난 가난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경전에 제시된 ‘가난(貧과 窮)’은 경제적인 어려움보다는 나라에 道가 없기 때문에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없는 ‘정치적 불우(不遇)’의 의미로 사용되었으며, ‘가난한 삶’도 부조리한 현실에 영합하지 않고 공맹의 도를 굳건하게 지켜나가는 삶을 의미한다는 것을 밝혔다. 조선시대 고전시가 전반에 사용된 ‘가난’과 ‘가난한 삶’의 의미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 고전시가에서 가난이 경제적 어려움의 의미로 사용된 것은 적어도 18세기 이후부터이다.
본고에서는 특히 그동안 논쟁의 중심에 있던 17세기 박인로와 정훈의 가사문학에 나타난 ‘가난’에 주목하였다. 두 작가의 작품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가난의 원인이다. 16세기까지는 ‘가난-정치적 불우’의 원인을 부도덕한 개인이나 권력집단으로 인한 혼탁한 정치현실에 있다고 보았다. 반면 두 작가의 작품을 포함한 17세기에는 상하층을 막론한 사회 구성원 전체의 이념적 해이, 즉 풍속의 문제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이 시기가 임진왜란 이후의 정치 경제적 혼란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 금나라의 성장 및 명나라의 멸망이 진행되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즉 17세기에는 부조리한 현실의 원인을 부도덕한 권력집단의 문제를 넘어 中華文明의 위기라는 차원에서 바라보았던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經書에 나타난 ‘가난’의 의미
3. 시가 문학에 나타난 ‘가난’의 원인과 의미
4. 결론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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