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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과 백낙청의 시학(詩學)적 대화 — 하이데거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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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ialogue of Poetics Between Kim Soo-young and Baek Nak-cheong — Focusing on Their Understanding of Heidegger —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형철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현대문학이론연구 제92호 KCI등재
발행연도
2023.4
수록면
79 - 102 (24page)

이용수

표지
김수영과 백낙청의 시학(詩學)적 대화 — 하이데거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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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의 「시여, 침을 뱉어라」(1968)에는 그 자신이 밝힌 것 이상으로 하이데거의 영향이 강하게 드러나 있다. 기존 연구가 지적한 대로 하이데거로부터 ‘세계’와 ‘대지’ 개념을 차용한 것 외에도, ‘모험’, ‘충격’, ‘시작’ 등의 일상적 어휘 역시 하이데거가 그 단어를 사용한 맥락을 참조한 흔적이 발견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시여, 침을 뱉어라」의 후반부에서 개진되는 김수영의 “참여시의 효용성”에 대한 주장 또한 일정 부분 하이데거와의 대화에 힘입은 것임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 부분을 일찍이 간파하고 간략하나마 논평을 남긴 것은 백낙청이었는데 그의 「역사적 인간과 시적 인간」(1977)은 김수영과 유사한 방식으로 하이데거를 전유하여 이를 ‘민족문학론’의 한 토대로 삼은 사례이기도 하다. 요컨대 하이데거라는 교량을 사이에 두고 김수영과 백낙청의 시학적 대화가 이루어진 순간이 있다고 할 것이다. 그 대화를 되돌아보면 그것은 결국 예술이 한 시대의 ‘존재 이해’ 패러다임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를 주제로 한 것이고, 이는 결국 시의 역사철학적 역할에 대한 논의라고 규정해볼 수 있다. 본고는 김수영과 백낙청의 하이데거 해석 방식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휴버트 드레이퍼스의 하이데거 해설을 참조하여, 김수영과 백낙청이 공유한 시론의 일단을 드러내 보려 한다. 물론 본고는 하이데거, 김수영, 백낙청 각각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될 수 없으며 그들의 작업 중 일부만을 제한적으로 다룰 수밖에 없다는 점을 밝혀둔다. 세 사람 각자가 아니라 그들의 교차점에 초점을 맞추는 것, 그리고 그 교차점에 오늘날 배울 것이 여전히 있는지를 성찰해 보는 데에 본고의 작은 목표가 놓여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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