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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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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석기 (경상대학교)
저널정보
동양한문학회 동양한문학연구 동양한문학연구 제46권
발행연도
2017.2
수록면
159 - 195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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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세기 嶺南學派에서 다양한 『中庸』分節說이 나타나는 것에 주목하여 그 展開樣相을 살핀 것으로 결론을 도출하면 다음과 같다. 조선시대 학자들은 程子의 3分說, 『중용장구』 장하주의 4大支說, 「讀中庸法」의 6大節說 등을 통해 『중용』의 구조를 다양하게 분석하였는데, 18세기 후반 이후 영남학파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설이 제기되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분절설의 전개양상을 가)19세기 전반까지 종래의 설에 기초하여 시도한 다양한 분절설, 나)4대지와 6대절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구조를 파악한 설, 다)3분설과 4대지와 6대절을 통합해 구조를 파악한 설, 라)1설에 기초하여 독자적으로 논리구조를 파악한 설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가)의 경우, 興海에 살던 鄭炅은 3가지 설을 모두 수용하여 최초로 통합적 분석을 시도하였고, 安東에 살던 裵相說은 張顯光의 설을 수용하여 5대절설을 주장하였으며, 醴泉에 살던 朴箕寧은 3분설에 기초하여 5대절로 세분하는 설을 주장하였고, 大邱에 살던 崔象龍은 원형을 중심으로 사방에 4大支를 배열하는 중용도를 작성하였으며, 杞溪에 살던 李晦慶은 4대지와 6대절을 통합한 중용도를 작성하였다. 나)의 경우, 4대지와 6대절을 통합해 유기적으로 해석한 인물은 星州에 살던 李震相이다. 그는 4대지설과 6대절설을 비판하면서 4대지와 6대절을 人身에 비유하여 命脈과 血脈을 강조하며 統攝과 運用의 妙合을 추구하였다. 이진상의 四支六節統合說이 제기되자, 그의 문하에서는 이 문제를 더 깊이 탐구하여 許愈와 郭鍾錫은 보다 진전된 설을 제기하였다. 다)의 경우, 鄭炅이 3가지 설을 모두 통합하려고 시도한 뒤, 19세기 후반 진주에 살던 姜永?가 또 이러한 설을 개진하여 3가지 설을 통합하려 하였다. 이런 시도는 곽종석의 문인 金榥에게서 다시 나타나는데, 그는 4대지와 6대절을 통합하는 설에 3분설까지 포함하여 한 장의 중용도를 그렸다. 라)의 경우, 정자의 3분설에 기초한 분절설은 醴泉에 살던 朴箕寧에게서 처음 시도되었는데, 그는 3단락 안에 중간을 다시 5대절설로 나누는 설을 폈다. 그 뒤 固城에 살던 鄭灝鎔은 3분설을 바탕으로 전체를 3단락으로 나누었다. 한편 安東에 살던 金秉宗은 3분설에 기초한 구조분석을 하였는데, 朴箕寧의 설과 유사하다. 장하주의 4대지설에 기초한 설은 崔象龍의 설과 함께 奉化에 살던 金載?의 설이 제기되었는데, 김재로는 4대지설에 기초하여 원형으로만 된 중용도를 그렸다. 이 시기 「독중용법」의 6대절설에 기초한 6대절설도 등장하는데, 진주권에 살던 姜柄周의 중용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19세기 후반 이후 『중용』분절설이 영남학파에게서 이처럼 다양하게 나타난 것은 타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현상이다. 이러한 현상은, 영남학파 학자들이 기호학파의 설에 이론적으로 대응하려는 차원에서 탐구한 결과이며, 도가 무너지는 시대를 산 학자들의 위기의식의 소산이라 하겠다. 이처럼 다양한 분절설은, 『중용』해석에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여 해석의 지평을 넓혔으며, 종래의 설을 통합적 관점에서 이해하여 한쪽으로 치우친 시각을 극복하게 하였으며, 다양한 구조분석을 통해 요지를 보다 정밀하게 파악하게 하였으며, 형이상학적 담론으로 흐르는 『중용』해석을 텍스트로 분석으로 시선을 옮기게 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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