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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출헌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우리한문학회 漢文學報 漢文學報 제45권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5 - 42 (38page)
DOI
https://doi.org/10.35496/HAN.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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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를 국시로 내걸고 건국된 조선사회를 이해하는 키워드 가운데 하나는 道學일 터다. 조선 초기 지식계층들은 고려후기에 전래된 신유학을 지배이데올로기로 삼아 사회 전반에 걸쳐 유교문명으로의 전환을 모색해갔다. 그런 과정에서 학술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 가운데 하나로 점필재 김종직을 꼽을 수 있다. 세조대에 출사하여 성종 말년까지 활동했던 그의 행적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대목은 성리학적 학문세계를 부친 김숙자로부터 배워서 김굉필?이심원?남효온과 같은 제자들에게 전수했다는 사실이다. 그리하여 김종직은 젊은 제자들로부터 생전에는 ‘마음을 바르게 하는 학문[正心之學]’으로 자신을 이끌어준 스승으로 존중되고, 사후에는 文忠이란 시호를 올려 기려질 정도였다. 실제로 사림정권이 자리를 잡게 된 선조대에 이르게 되면, “정몽주→길재→김숙자→김종직→김굉필→조광조”라는 道統이 정립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전승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의혹이 제기되기도 하고, 심지어 후대에 재구된 假像의 계보에 불과할 뿐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그 학문의 授受關係에 대한 실상을 면밀하게 따져보지 않은 채, 정설처럼 통용되고 있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본고에서는 이런 문제제기에 대한 반성적 차원에서 김종직과 그 제자들의 사제관계에 대해 후대인의 부연이나 추앙이 아니라 당대인의 직접적 증언이라든가 김종직 자신의 기록을 통해 그 실상을 객관적으로 드러내보이고자 노력했다. 그리하여 김종직이 성리학을 새로운 학문으로 받아들이고, 거기에서 터득한 바를 후학들에게 힘써 가르쳤으며, 나아가 유교지식인으로서 자세를 가다듬고 실천해가던 역동적인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김종직을 중심으로 한 사제 간의 공감과 갈등, 또는 제자들 간의 분화와 새 길의 모색은 그렇게 해서 가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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