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효신 (대구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이탈리아어문학회 이탈리아어문학 이탈리아어문학 제62호
발행연도
2021.4
수록면
1 - 33 (33page)
DOI
10.35558/li.2021..62.1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라틴 고전 문학을 탄생시킨 고대 로마 세계에 대한 페트라르카의 심취(深趣)는 로마의 정통후계자이어야 할 조국 이탈리아에 대한 사랑을 키웠고, 이탈리아 민족의식을 북돋우지 않을 수 없었다. 조국의 현주소는 나아가 이상화된 고대 로마의 위대함과 영광과의 대비에서 참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페트라르카에게 있어 고대 문화 재생 운동은 고대 로마 재생, 이탈리아 재생 운동과 일체였다. 페트라르카의 정치적 관심의 중심에는 조국 이탈리아의 운명이 있었다. 조국 이탈리아의 구원, 타국의 지배로부터의 조국 해방. 이것이 그에게 있어서 정치적 차원의 첫째 문제였다. 그리고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이탈리아의 내부 단결과 재생이 요구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이탈리아의 재생은 고대 로마의 재생과 같은 것으로 간주된다. 『속어 단편 시모음 : 칸초니에레』의 「칸초네 53」은 정치적인 면이 잘 드러나는 대표적인 장시라고 볼 수 있다. 「칸초네 53」은 1344년 스스로 호민관을 자처하면서 권력을 장악했던, 콜라 디 리엔초(Cola di Rienzo)를 생각하면서 창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 한동안 콜라 는 페트라르카에게 몰락한 로마를 다시 부활시킬 수 있는 바로 그 한 사람, 이탈리아를 다시 일으킬 수 있을 위인으로 여겨졌었다. 콜라가 고대 로마의 부활과 이탈리아의 부활을 가져올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를 안겨주기 시작한 즈음, 페트라르카는 그에게 전폭적인 지지와 애정을 쏟아붓는다. 페트라르카의 이러한 상세한 속마음을 시가 아닌 서간문으로 드러낸 것이 <호민관 콜라와 로마 인민에게>(『잡문서간집』 48)라는 글이다. 이 서간문은 변론가 페트라르카의 면모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 중 하나일 것이다. 서간문 <도읍지 로마의 호민관 콜라에게 - 그 명성의 실추를 개탄하고 충고를 보내며>(『친근서간집』 제7권 7)에서는 고대 로마에 대한 의기투합으로 페트라르카에게 희망을 안겨줬던 콜라는 실망과 절망을 안겨준 존재이며, 고대 로마 재생의 염원은 산산조각이 나고 만다. 요컨대, 페트라르카는 고대 로마 예찬이 단순한 예찬에 머물지 않고 당시의 로마를 ‘세계의 도시’로 종교적 중심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교황청은 아비뇽이 아닌 로마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음을 알 수 있다. 동시에 고대 로마 재생이 조국 이탈리아의 내부 단결과 재생으로 이어져 주변국들의 지배적 야욕에서 자유로운 조국 해방으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바람을 자신의 시편들과 서간문들을 통해서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