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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정희 (한국예술종합학교)
저널정보
한국음악사학회 한국음악사학보 한국음악사학보 제67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207 - 242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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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뇌우(風雲雷雨)는 기후와 연계된 바람[風], 구름[雲], 우레[雷], 비[雨]를 주관하는 네 신(神)을 모아 통칭한 것으로, 천하의 근본[天下之大本]으로 여겨지던 농사에 기상(氣象) 상태가 큰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예로부터 경배의 대상이 되었다. 조선초기에는 유교식으로 국가 사전(祀典)을 정비하는 가운데 중사(中祀)의 하나로 규정되었으니, 이는 풍작(?作)과 긴밀성을 지녔기 때문에 ‘먹거리’ 생산과 직결된 기상여건을 중요하게 인식했던 당시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다. 또한 풍운뇌우는 기우제의 대상으로도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중사의 하나로 시행되던 정기제와 가뭄 해소를 위한 임시제라는 두 가지 방식으로 풍운뇌우 제례가 운용되었다. 의례절차는 태종대에 형성된 기틀과 세종대에 보완된 제도를 기반으로 『세종실록』 「오례의」에 등재되었다. 그리고 세조대 이후 원구제가 시행되지 않으면서 비록 중사이지만 신격으로는 위상이 가장 높아지게 되어 더욱 주목받았고 그러한 변화가 『국조오례의』에 반영되었다. 아울러 음악에 관한 상세한 내용, 즉 악현을 구성하는 악기의 종류와 수량, 악작·악지의 절주방식 등의 음악적 변화 양상은 『악학궤범』에 기록되어 있었다. 한편, 조선후기에는 『춘관통고』에 친행기우(親行祈雨)까지 추가되어 풍운뇌우제 관련 의주가 늘어났다. 친행의 경우 거가출궁에 고취가 추가되었는데 진이부작(陳而不作)했으며, 의례절차와 악무는 정기제처럼 행례된 데에다 진찬례가 추가되기까지 하여, 악대의 종류, 제례절차, 음악의 내용이 국왕의 친행으로 인해 격이 상향되는 방식으로 달라졌다. 나아가 정조는 풍운뇌우단을 원구단과 동일시 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이는 조선중화주의와 연계되는 지점이기도 했다. 이렇듯 풍운뇌우단에서 이행한 제례는 풍농(?農)을 위한 가뭄 해소에 일차적인 목적을 둔 것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세조대 이후 원구제(?丘祭)가 폐지되면서 천신(天神) 중 가장 높은 신격을 향한 의식이기도 했다. 제후국에서 시행 가능한 천제(天祭)였다는 상징성과도 연계되어, 중사(中祀)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중요하게 여겨지던 국가 사전(祀典)의 하나였다는 측면에서 일정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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