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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성희 (문화재청)
저널정보
명지대학교 문화유산연구소 미술사와 문화유산 미술사와 문화유산 제5집 특별호
발행연도
2016.11
수록면
111 - 133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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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도(古地圖)는 오늘날 우리가 보는 지도와는 사뭇 다르다. 지리 정보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그것을 나타내는 방식에서 큰 차이가 있다. 현대 지도는 과학적 측량에 의한 정확한 정보가 중요하다면 고지도는 자연 지형과 지역의 주요한 장소를 알려 주는 개념도의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고지도의 표현에서 시점은 부감법(俯瞰法)을 취하고 산과 강, 읍치를 중심으로 한 관청 등의 중심 건물이 지도의 핵심적 내용으로 드러난다. 고지도의 이러한 표현 방식은 회화 분야에서 실경산수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도와 회화는 인간의 삶터를 대상으로 선, 형, 색 등의 조형 요소를 사용하여 3차원의 공간을 2차원의 평면에 구현한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동양에서 자연 경관을 그린 그림은 삼원법(三遠法)을 사용한 다원적 시점으로 물리적 공간이 심리적 공간으로 표현된다. 우리의 옛 지도에는 이 같은 산수화 시점이 최대로 구현되었다. 고지도에는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의 삶과 삶터에 대한 인문요소와 자연환경이 묘사되었고 도화서(圖畵署) 화원(畵員)들에 의해 제작된 지도는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예술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지방의 고을이나 특정 지역에 대한 지리정보를 그림처럼 자세하게 그린 회화식 군현지도는 실경을 지면에 옮기는 방식으로 표현된다. 묘사 대상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위해서 회화기법이 적극적으로 구사되었고 회화성이 강조된 지도는 한 폭의 산수화처럼 제작되었다. 산수화법으로 감상의 기능이 추가된 회화식 군현지도에는 당시의 화풍이 반영되었으며 17~18세기 조선화단에서 실경(實景)을 바탕으로 조선의 산천을 표현했던 실경산수화와 진경산수화가 성행하면서 같은 시기에 회화식 군현지도는 전성기를 이루게 된다.
조선 후기에는 지방의 실정을 파악하기 위한 군현지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전국 또는 도 단위의 국가적 사업으로 군현지도집의 제작이 증가하게 된다. 이 가운데 회화식 군현지도집은 대부분 지역의 규모와 상관없이 군현의 모습을 동일한 크기로 그리고 장책(粧冊)하였다. 군현마다 방위나 거리, 면적 등이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객관적인 지리정보 전달의 정확성은 떨어지지만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그려진 지도는 회화성이 강조되었다. 특히 조선후기에 회화식 군현지도가 발달하는 것은 18세기 이후 경기도를 제외한 모든 도의 감영과 군영에 도화서 화원을 군관으로 파견한 화사군관(畵師軍官)제도와 관련이 있다. 화사군관으로 파견된 화원들은 파견된 지역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지도제작에도 관여하였으며 지방 화가들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회화식 군현지도의 제작방식은 한국교회사연구소 소장 『여지도서(輿地圖書)』를 시작으로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 『1872년 군현지도』의 제작까지 그 계통이 이어졌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조선의 도읍(都邑)을 그린 지도
Ⅲ. 지방의 경관을 담은 지도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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