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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치훈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동아시아문화연구 제89호
발행연도
2022.5
수록면
33 - 53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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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삼 시세계의 전환은 ‘시적 자의식’을 통한 ‘시인’을 재발견함으로써 이루어진다. 본고에서는 먼저 김종삼의 ‘시적 자의식’의 형성 배경을 살펴보는 한편, 두 번째 시집 시인학교 를 중심으로 ‘고독’을 통해 ‘시적 자의식’을 이끌어내며 ‘시인’을 재발견함으로써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밝힌다. 김종삼 시에서 ‘시적 자의식’이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는 이유는 바로 첫 번째 개인시집 십이음계 를 비롯한 초기시편을 살펴볼 때, ‘시’에 천착해나갔다고는 보기 어려운 점이 있다. 이때 김종삼에게 있어 시란 전쟁으로 인한 내면의 ‘외로움’을 전봉래의 ‘미학적 죽음’을 경유하면서 표출할 수 있는 통로로 기능한다. 그에 따라 그의 시에서는 ‘음악’이라는 미학적 요소를 통해 불안한 내면세계를 봉합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와는 달리 두 번째 개인시집 시인학교 에서는 보다 ‘시’에 천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변화는 1971년 작품상을 수상함으로써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시인’이 된 것과 동시에 약 2년간 ‘짧은 공백기’ 이후 이루어진다. 즉, ‘시인’이 된 것과 동시에 건강 악화로 사실상 ‘시한부’를 선고받은 이후 ‘시’에 대한 사유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 개인시집 시인학교 는 개별 작품을 선별하고 배치하는 과정을 통해 형성된 하나의 의미망이라 할 수 있으며 김종삼의 시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참조점이 된다. 시집에서는 시적 주체가 시적 대상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태도를 찾아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공백’을 드러낸다. 시적 주체가 대상과의 일정한 거리를 두는 태도는 ‘자발적 홀로 있음’을 자처하는 ‘고독’과 맞닿아 있다. 시인학교 에서 나타나는 ‘고독’은 단지 외로움으로 귀결되는 것이 아닌 ‘홀로 있음’을 통해 ‘시적 주체’가 부각된다. 김종삼은 이를 기반으로 ‘시적 자의식’을 이끌어내며 “아주 먼곳에, 결코 도달할 수 없이 먼곳에” 있는 ‘시인의 영역’에 도달하고자 하는 전환을 이루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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