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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동아시아문화연구 제78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33 - 52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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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982년 작품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에서 드러난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시가 뭐냐고 나는 시인이 못됨으로 잘 모른다고 대답하였다.”라는 실패의 자기 고백에 주목하였다. 이와 같은 후기 고백으로부터 출발하여 초기로 되돌아가, 소급적으로 김종삼 초기시에서 드러난 반복되는 실패와 이를 확인하며 구성되고 있는 주체 인식을 살펴보고자 했다. 1964년 작품 「나의 本籍」은 시 제목에서 본격적으로 ‘나’를 언급하고 있는 만큼, 주체 인식을 드러내기 시작한 중요한 시발점이라고 볼 수 있다. 이후 후기 작품까지 끊임없이 ‘나’에 대해 정의 내리고자 하는 것이 김종삼 중기 이후 시의 특징이다. 하지만 본고는 ‘나’에 대한 인식의 고민이 중기부터 갑자기 발현됐다기보다 초기부터 토대가 될 만한 작품이 있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초기시부터 면밀히 살펴보았다. 2장에서는 「베르카․마스크」에서 시작하여 이후 작품 분석을 통해 김종삼이 상실로 표상하고 있는 안락하고 완전한 세계의 불가능성을 확인해보았다. 불가능성은 곧 실패의 운명에 처해있을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불가능성에 대처하는 김종삼의 자세에 주목하였다. 3장에서는 앞서 살펴보았던 상실로 표상했던 본적이 결여로 드러나는 것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결여를 확인하는 자리에서 드러나는 김종삼의 반복된 실패에 주목하였다. 「쑥내음 속의 동화」 분석을 통해 결여된 고향을 ‘착각’하는 것으로부터 주체의 세상을 향한 첫 출발이 시작되었다고 본고는 바라보았다. 이를 통해 ‘본적’을 향한 지향을 중기와의 연관성 속에서 살펴보았다. 중기시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난 본적 찾기의 내용이 앞서 지속적으로 살펴보았던 초기 작품들에 내재하여 이어져왔다는 것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 본적 찾기를 향한 반복된 지향과 실패에 의미 부여를 하기 위해 상실의 소급적 효과라는 주체의 사례를 예시로 들었다. 이것은 주체가 사실 이전에 존재하지 않고, 상실을 통해 발생한다는 입장이었다. 초기시에서 김종삼이 이전 시절이나 어떠한 세계를 그리고 있을 때, 그곳은 결여된 곳이기에 없음을 재차 확인할 수밖에 없다고 바라보았다. 이때, 반복된 결여를 상실로 착각하며 재확인하는 구조가 곧 김종삼의 주체가 발생하는 지점이라는 것이 본고가 전제하고 있는 입장이었다. 종합해보자면 김종삼 초기시에 나타난 주체 인식은 본적 찾기와 실패, 이를 통한 주체의 구성으로 요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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