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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치훈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58호
발행연도
2019.5
수록면
69 - 9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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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삼은 오랜 기간 활동한 것에 비해 산문을 많이 남기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산문은 시에 대한 시인의 직접적인 발언으로 작품을 이해하는 데 있어 참조점이 되기도 한다. 김종삼의 경우 오히려 그러한 참조점이 부족하기 때문에 작품 그 자체에 대한 면밀한 해석이 요구된다.
2018년 출간된 『김종삼정집』은 김종삼 시를 이해하는 데 있어 확장된 시야를 제공해준다. 이전의 정집과는 달리 모든 판본을 수록했을 뿐만 아니라 시집 단위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개별 작품은 그 자체로도 의미를 갖지만 시집에 수록될 때 다른 작품들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또 다른 의미를 생산한다. 즉 『김종삼정집』을 통해 개별 작품의 개작과정 뿐만 아니라 다른 판본에 수록될 때의 의미 변화를 밝혀낼 수 있게 되었다.
본고에서는 「돌각담」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돌각담」은 시인의 대표작일 뿐만 아니라 여러 판본에 재수록 되었는데, 그중에서 개인 시집 『십이음계』와 『시인학교』에 수록된 점을 주목하였다. 개별 판본에서 개작 과정을 통해 김종삼 시의 변모 양상과 의미를 살펴볼 수 있지만, 같은 판본임에도 시집에 수록되었을 때 따른 의미의 변화를 주목하였다.
전쟁 체험으로 기인된 ‘죽음’ 의식은 김종삼 시 전반을 관통한다. 앞선 시기에서는 가족이나 지인들의 죽음을 바라보면서 죽음에 대해 사유했다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이후에서는 현실 그 자체 내에서 죽음을 사유한다. 따라서 『십이음계」에서의 돌각담은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담고 있다면, 『시인학교』에서는 ‘죽어감과 회복’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개별 작품 분석에서 놓쳤던 지점을 「돌각담」뿐만 아니라 다른 작품 역시 개작 과정과 ‘시집 단위’의 분석을 통해 연결망을 구성한다면, 김종삼 시세계의 전반을 더욱 조밀하게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며
Ⅱ. 「돌각담」의 위상과 의미
Ⅲ. 『십이음계』에서 돌각담의 의미 - 죽음과 부활
Ⅳ. 『시인학교』에서 「돌각담」의 의미 - ‘죽어감’과 회복
Ⅴ.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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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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