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혜선 (이화여대 한국문화연구원)
저널정보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한국문화연구 한국문화연구 제42권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39 - 75 (3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조선왕실과 관청에서 사용하는 백자는 관요였던 사옹원(司饔院) 분원(分院)에서 주로 제작하였다. 크게 가는 모래받침을 받쳐 갑발에 넣어서 개별 번조한 양질백자와 태도빚음이나 모래를 받쳐 포개구운 조질백자로 구분된다. 그동안 의례기와 최고급 음식기로 사용되었던 양질백자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과 연구가 있어 왔으나 압도적인 수량을 차지하는 조질백자가 어떤 용도로 사용되었는지는 많이 다뤄지지 않았다. 그런데 필자는 의궤 자료를 살펴보던 중 왕실의 각종 행사에 동원된 장인들에게 상당량의 백자가 지급되었던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는 백자가 단순히 음식기명이나 의례기를 넘어 장인들의 제작도구로도 활용되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백자는 다양한 분야의 장인들이 작업도구로 썼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수량을 사용한 장인은 ‘화원(?員)’이었다. 화원이 사용한 백자사발과 보아는 막자와 짝을 이루어 안료를 빻거나 개어서 사용할 때 활용하였으며, 안료를 색깔별로 구분하여 채색할 때는 접시와 종자를 활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안료의 종류가 많았기 때문에 당연히 화원에게 제공된 백자의 양이 상당했으며, 이를 사옹원과 평시서에서 공급하였다. 이때 화원에게 공급한 백자는 관요에서 생산한 아직 사용하지 않은 조질의 신제품이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때에 따라서는 다른 관사에서 사용하다가 파손된 것을 가져와서 재활용하기도 했다. 그동안 도자사에서 의궤를 다룰 때 주로 의례기에 집중하였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왕실과 중앙관청에서는 다양한 용도와 방식으로 백자가 사용되었다. 관요에서 제작된 수많은 백자가 과연 어떻게 쓰였는지 구체화하기 위해서 의궤는 여전히 중요하고 유효하며, 앞으로도 다각도에서 유의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