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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지은 (고려대학교 교육문제연구소)
저널정보
(사)율곡연구원(구 사단법인 율곡학회) 율곡학연구 율곡학연구 제50권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155 - 18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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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환국(1689)으로 사사된 아버지의 유계[六則]를 필생의 사명감으로 받든 김창협은 ‘학자로서의 義理 실현’이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주자학을 정론화하는 이론적 작업인 주자대전차의(朱子大全箚疑) 를 교정하는 일을 만년의 과업으로 삼았다. 김창협이 주희의 정설을 정리하기 위하여 주희의 글 및 주희와 관련한 문헌들을 두루 검토하는 과정에서 왕수인의 주자만년정론(朱子晩年定論) 을 읽어보았음은 그가 1690년에 임영에게 쓴 편지인 「답임덕함(答林德涵)」을 통해 추론 가능하다. 김창협이 주희의 학문적 입장을 설명하면서 ①주희가 시력 저하로 인해 마음 수양에 몰두하게 된 것, ②마음 수양이 갖는 공부의 효과가 이론 공부보다 큼을 역설한 것, 그리고 ③주희가 만년에 맹자 의 ‘구방심(求放心)’ 장을 특별히 가르쳤음을 언급한 것은 주자만년정론 에 수록된 주희의 편지 내용과 일치한다. 김창협이 주자만년정론 을 접할 수 있었던 경로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는데, ⓐ중국에서 간행된 최신 서적 등을 쉽게 볼 수 있었던 환경, ⓑ양명학을 높이 평가하였던 정제두와의 깊은 가문적 인연, ⓒ정제두의 사돈이었던 이희조와의 긴밀한 관계가 그것이다. 주자학의 리기‧심성론 내에서 맹자의 ‘求放心’은 사욕의 개입을 배제하여 궁극적으로 마음 안에 놓인 理로서의 性, 곧 性卽理와 합치되는 삶을 추구하는 공부로 이해될 수 있다. 주자만년정론 을 통해 ‘求放心’ 공부를 주희 만년의 주된 공부론으로 수용한 김창협은 義理의 실현과 직결되는 求放心 공부의 실질적 효과를 드러내기 위하여 性卽理를 氣와의 관계 속에서 이해하고자 하였다. 性卽理를 전지리(專指理)의 의미로 보았던 관점으로부터 기중지리(氣中之理)의 관점으로 전환함으로써, 性卽理를 순수한 형이상학적 개념이 아닌 현실에서 개체 내에 실제로 존재하는 본성으로 상정하였다. 이로써 求放心 공부에 매진한다면, 누구나 마음 안에 실제로 존재하는 性卽理의 본성에 따라 매사에 義理를 판단하고 실현할 수 있다는 실천적 효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었다. 性卽理를 氣와의 관계 속에서 이해한 김창협의 입장은 그가 만년에 개진하는 심성 논의의 논리적 토대가 되면서 그의 만년 심성론의 특징을 형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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