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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영식 (울산대학교)
저널정보
퇴계학연구원 퇴계학보 퇴계학보 제144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243 - 288 (4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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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먼저 성리학의 핵심인 ‘理’ 개념의 성립 과정을 추적한다. 진나라 이전 시대에 노자와 장자, 한비자는 ‘리’와 ‘道’ 개념을 사용했다. 道는 ‘길’, 理는 ‘결’을 의미한다. 길은 개체 밖에 있고, 결은 개체 안에 있다. 길은 개체가 따라가야 한다. 반면 결은 개체가 이룰 수 있다. 따라서 길은 객관적 필연성이다. 반면 결은 주관적 수양의 영역 안에 들어온다. 노자는 도를 말한다. 한비자는 도를 ‘리’의 관점에서 해석한다. 천하가 통일되면, 통일 국가에는 ‘결-리’가 적용된다. 밖이 없기 때문이다. 화엄은 ‘리’ 개념을 철학의 영역으로 다시 끌어들인다. 그들은 세계를 사물[事]과 결[理]로 구분한다. 이때 ‘결[理]’은 사물들 사이의 공간을 의미한다. ‘결’은 사물 안에 있으면서, 사물을 분리시키면서 동시에 결합시킨다. 화엄은 우주 전체를 하나의 단위로 보고, 공간[理]이 그 안의 사물[事]들을 분리시키면서 동시에 결합시킨다고 본다. 장재는 기 개념을 통해서 우주 자연의 구조와 변화를 설명한다. 동시에 사람의 몸과 마음, 나아가 이성의 구조를 설명한다(『正蒙』). ‘기’는 물질적 재료이기 때문에 마음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이성을 설명하기는 더 어렵다. 그래서 그는 자연학을 떠나서 종교로 간다. 하늘과 땅을 어버이로, 사람을 포함한 만물은 그 자식이다. 자식이 부모의 말을 들어야 하듯이, 사람과 사물들은 어버이 하늘 땅의 명령을 들어야 한다. 그것이 효도이다. 절대자 유일신으로서 하늘과 땅의 명령, 이것이 개인의 이성의 핵심이다(「西銘」). 정호는 장재의 유일신론을 반대한다. 장재는 천지와 인간을 엄격하게 분리시킨다. 반면 정호는 천지의 만물이 한 몸이라 한다. 결국 한 개인은 천지와 크기가 확장된다. 이는 화엄이 우주를 하나로 보는 것과 같은 논리이다. 우주 안의 공간이 ‘결[理]’처럼 사물들을 분리시키면서도 결합시켜서 하나의 전체로 만든다. 결은 그 전체 안에 있다. 마찬가지로 정호의 아우 정이는 한 개인 안에 리의 전체가 있다고 주장한다. 性卽理이다. 장재의 天地는 노자의 道와 위상이 같다. 개체 밖에 있는 객관 필연성이다. 반면 정호의 ‘천지 만물이 한 몸’이고, 정이의 ‘내 본성에 리가 갖추어짐’은 멀리는 한비자의 리 개념과 같고, 가깝게는 화엄의 ‘事 - 理’ 개념과 비슷하다. 정호와 정이는 이런 리 개념을 통해서 성리학의 핵심 구조를 설계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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