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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영돈 (한성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디지털영상학회 PREVIEW : 디지털영상학술지 PREVIEW : 디지털영상학술지 제19권 제2호
발행연도
2022.12
수록면
85 - 121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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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제작자 입장에서는 보다 큰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에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고민을 하게 된다. 그동안은 진출할 국가의 정서를 이해하고 그에 부합하는 소재와 주제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통신 기술의 발달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확산으로 문화적 인접성이 확대되면서 각 나라의 내수용 콘텐츠를 손쉽게 접하게 되었다. 이는 기존의 현지화 전략과는 상관없이 취향에 맞으면 소비하는 현상을 만들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예상하지 못했던 성과를 만든 콘텐츠가 나타나게 되었다. 특히 한국의 콘텐츠가 파급력이 강했는데 소위 ‘K’를 앞세운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기에 이르렀다. 이 중에서 영화와 드라마에 있어서도 큰 성과를 내기 시작하였으며 단순 흥행에 그치는 정도가 아니라 다양한 해외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등의 성과도 내는 등 상업성과 작품성 모두 인정받기까지 하였다. 연구자는 이러한 작품 중에서 신파라는 코드를 발견할 수 있었으며, 신파라는 장치가 어쩌면 글로벌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흥행 공식일 수도 있겠다고 판단하였다. <기생충>(2019)과 더불어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2021)도 신파의 텍스트가 있으며, 이 신파의 코드가 해외의 관객(시청자)에게 신선하면서도 받아들일 수 있는 범주에 있는 특징이라고 생각하여 이에 대한 분석과 성과 사례를 검색해 보았다. <오징어 게임>에 사용된 신파의 텍스트는 2000년대 들어서 높은 흥행 성과를 낸 작품들에서 공통으로 드러나는 가족 서사 기반의 신파이며, 신파를 위한 소재 또한 세계로부터 좌절한 가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 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는 한국적인 특성이자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이지만 자본주의사회에서 흔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코드라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오징어 게임>의 성공의 이면에는 신파의 텍스트도 일정 부분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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