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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기일 (숭실대학교)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인문학연구원(구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 인문과학 제85호
발행연도
2022.5
수록면
299 - 326 (28page)
DOI
https://doi.org/10.31310/HUM.08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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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는 연극 『칼리굴라』(1944)를 통해 부조리를 가장 현실적인 동시에 이상적인 방법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그는 인간들이 바라는 영원한 삶, 절대 권력과 신성화 같은 무한할 것처럼 믿었던 것들에 대해 절대 권력을 지녔던 고대 로마 황제 칼리굴라의 극 중 모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평범한 사람들도 칼리굴라와 같은 마음을 지닐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그는 연극 작품 속에 나타난 ‘극중극’의 구조적인 측면과 동시에 작품 속 폭력성과 비극성이라는 내용적인 측면을 통해 부조리를 이해시키려는 시도, 그리고 거울과 같은 오브제를 통한 현실과 환상의 세계관 및 소통의 방식을 구체화하고 있다. 연극 『칼리굴라』의 구조 속에 나타난 ‘극중극’은 연극이론가인 포레스티에(Forestier)가 지적하는 고전주의 문학 속의 보는 자와 보여지는 자의 전통적인 구조라기보다는 슈멜링(Schemeling)이 정의했던 확장된 개념의 ‘극중극’인 미장아빔과 역할 분배하기 등의 형식(『칼리굴라』 극 중에 펼쳐지는 비너스 찬미, 그림자 연극, 시작경연대회)을 보여주는 ‘극중극’인 동시에 코우잔(Kowzan)이 분류했던 칼리굴라의 극 중 연기를 중심으로 한 전체 극에 대한 반영 극을 보여주는 메타연극 형태의 ‘극중극’으로도 볼 수 있다. 또한 칼리굴라의 현실과 환상의 이중적 변화 및 거울이란 오브제를 매개로 한 두 개의 공간의 연속성은 환상 속에서 현실의 백성들에게 부조리를 가르치려는 절대 권력자의 모습과 거울 속 환상의 모습을 통해 현실 속에서 폭력성으로 나타난다. 결국 부하들의 모반으로 죽임을 당하게 되는 절대 권력자인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부조리를 극복하려 했으나 현실의 부조리를 극복하지 못하는 인간 칼리굴라이자 작가인 카뮈 본인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절대 권력을 가진 인간 칼리굴라의 환상의 공간 속 연기를 통한 폭력과 살인의 정당화는 결국 현실 속 반역에 의한 죽음으로 귀결된다. 죽음을 앞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오브제인 거울을 깨뜨리며 환상에서 벗어나려는 한 인간을 보면서 우리는 카뮈가 말하고자 했던 부조리를 깨닫게 된다. 영원히 소유하고 싶지만 소유할 수 없는 권력과 무시하려고 하지만 벗어날 수 없는 죽음은 인간들의 삶 속에 무한 반복되는 화두일 것이며 살아 있는 한 모든 존재에게 부조리는 계속될 것이다. 부조리한 삶을 사는 인간은 현실과 환상 속에서 이중적인 진리를 찾아 헤매며 살아야 하는 문제를 갖고 있다. 부조리의 영원성은 삶과 죽음의 비극성과 늘 공존한다. 인간의 한계성 속에서 부조리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인간들은 삶에 대한 희망을 바라고 행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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