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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석승징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철학사연구회 한국철학논집 한국철학논집 제74호
발행연도
2022.8
수록면
65 - 93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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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목은 춘추대의의 하나로 인의를 귀하게 여기고 사력을 천하게 여긴다고 하는 ‘인의의 가치관’을 제시한다. 그렇지만 ‘인의’라고 하는 단어는 『춘추』 경문은 물론 『춘추좌씨전』과 『춘추공양전』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춘추곡량전』에서 1회 보일 뿐이다. 이러한 사실은 ‘인의’라는 범주가 『춘추』 경문이 지어질 당시에는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음을 말해준다. 공자 사상의 핵심인 ‘인’은 ‘사람다움’으로 정의할 수 있고, 맹자 사상의 핵심인 ‘의’는 ‘사람다움을 위한 도리’로 정의할 수 있다. 유교의 덕목을 ‘인의예지’로 표현하는 방식은 『맹자』에서 처음 보이는데, 맹자는 ‘인의예지’를 ‘인의’로 줄여서 표현하기도 하였다. 이때, ‘인의’는 ‘사람다움을 위하여 마땅히 행하여야 하는 도리’가 된다. 이후, 동중서에 의하여 ‘인의’는 『춘추』가 만든 법도로 받아들여졌으며, 주자학자들에 의해서 ‘인의의 가치관’은 춘추대의의 하나로 온전히 자리매김 되었다. 허목이 말하는 ‘인의’에는 이와 같은 다양한 논의가 모두 망라되어 있다. 그리고 그것은 사람다움을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허목에게 있어서, 그 기준은 지역과 국가, 그리고 역사에 대한 평가에까지 확대되어 작용한다. 무엇보다 경세가로서의 정책 제시 과정에도 나타난다. 그것은 바로 ‘예’를 통한 인의의 실현이다. 사람다움은 지극히 현실적이며,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식으로 다양하게 변주될 수 있다. 예컨대 공자가 그의 제자들과 나누었던 대화 속에서 제시된 사람다움의 모습은, 현재의 시점에서도 여전히 손색없는 덕목들이다. 허목이 경세가로서 또 사상가로서, ‘인의’를 주창할 수 있었던 것은, 이렇듯 시·공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변치 않는 사람다움의 덕목들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동시대의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사람다운 삶을 꿈꾸었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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