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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현일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117호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243 - 304 (6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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紫霞 申緯(1769~1847)가 활동했던 시기는 韓?中 문인들의 交遊가 매우 활발하던 시기였으며, 자하 스스로도 1812년 하반기에 進奏兼奏請使의 書狀官으로 직접 燕行 에 참여하였다. 연행을 통해서 翁方綱을 비롯한 淸나라의 여러 문인들과 직접 교유하였고, 귀국 이후에도 使行을 떠나는 벗들을 통해 詩文書?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 또 자하가 남긴 시와 서화를 보고 서신으로 교유를 청하는 청나라의 문인들이 하나둘 생겨나 한동안 이들과의 교유가 지속되면서 詩名이 중국에까지 퍼졌다. 우리에게 秋史 연구자로 잘 알려진 후지츠카 치카시(藤塚?, 1879~ 1948)는 《淸朝 文化東傳の硏究》에서 “《警修堂全藁》와 《警修堂焚餘錄》은 조선 시단이 낳은 훌륭한 저작일 뿐만 아니라 실로 조선과 청나라의 문화 교류를 말해 주는 寶庫”라 평하였다. 자하의 《警修堂全藁》에는 청나라 문인들에게 보낸 시와 벗들에게 지어 준 燕行別 章이 적지 않게 수록되었으나, 談草나 산문으로 쓴 燕行錄이 전하지 않는 상태이고, 자하와 옹방강과의 교유 역시 추사의 그늘에 가려서 상대적으로 관심을 적게 받았었 다. 다행히 최근에 문헌학과 연행 연구에 조예가 깊은 중진과 신진 연구자들의 알찬 성과가 발표되어 이 방면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 필자는 이러한 성과들의 바탕 위에 먼저 李尙迪의 요청으로 자하의 아들인 申命準 이 그려 준 ?黃葉懷人圖?에 쓴 ?題?船黃葉懷人圖?에 주목하였다. 이 작품은 자하가 晩年에 그때까지 사귀었던 중요한 청나라 문인들과의 인연을 담은 長篇古詩로, 단락을 나누어 번역하고 관련 자료를 引證하여 交遊考의 序說로 삼았다. 그리고 翁方綱?翁樹崑 父子와의 翰墨緣을 집중적으로 고찰하였다. 우선 寶蘇人의 念願이라 할 수 있는 《施注蘇詩》와 ?天際烏雲帖?을 拜觀한 사실을 살펴보고, 이와 관 련하여 지은 시들의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어서 石墨書樓에서 의기투합한 王 汝翰이 그려 준 자하의 小照와 여기에 쓴 옹방강의 題詩, 자하의 和韻, 翁樹崑과 金正 喜의 題詩를 살펴보고, 아울러 귀국 이후 옹수곤이 보내온 그의 小照에 쓴 자하의 題 詩를 읽어 보았다. 또 紫霞가 그린 墨竹과 옹방강이 써서 보내 준 ‘警修堂’과 ‘淸風五 百間’ 扁額과 관련한 시들을 검토해 보았다. 또 자하가 옹수곤에게 선물 받은 元代 楊維楨의 山水?의 존재에 대해서 관련 자료를 찾아 변증하였다. 마지막으로 百濟의 옛 터에서 출토된 기와로 만든 벼루인 鴛鴦?이 자하에게서 柳最寬으로, 유최관에게 서 옹수곤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추적하고, 옹수곤이 만든 원앙석의 拓本을 입수한 韓 培永의 요청으로 다시 紫霞가 이를 기념하는 시를 짓는 과정을 기술하였다. 이처럼 자하와 청나라 문인들의 교유는 翰墨을 매개로 結緣하는 공간이기도 하고, 한묵의 競演場이기도 했다. 연행과 청나라 문인들과의 교유는 18세기 후반 北學이 탄 생한 공간에서 文藝를 매개로 교류하는 곳으로 성격이 점차 바뀌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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