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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보경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현대문학의 연구 제77호
발행연도
2022.6
수록면
277 - 310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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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연구들은 황동규의 시세계를 주로 4단계로 구분한다. 그중 1기에 속하는 첫 두 권의 시집인『어떤 개인 날』(1961)과 『비가』(1965)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황동규의 첫 두 권의 시집은 시인의 정신적 궤적의 출발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함의를 지닌다. 또한, 60년대 후반에 촉발된 문학의 주체 문제와 관련하여 황동규의 시세계는 『문학과지성』 진영이 주체로 설정했던 ‘지성인’의 면모를 잘 보여준다. 본 연구는 두 권의 시집을 중심으로 황동규의 초기시세계를 분석해 연구의 공백을 보완하고 문학의 주체와 관련된 담론에서 ‘지성인’의 의미를 보충해보고자 한다. 황동규의 초기 시편들에는 자기의식의 확장에 대한 욕망이 드러난다. 자아의 욕망은 욕망을 욕망하는, 즉 ‘욕망의 뿌리’와 가깝다. 억압적 현실에서 자아는 지식인으로서의 양심의 부름에 응답하고 자신의 욕망 추구를 포기한다. 정신사적인 측면에서 60년대에는 인간의 ‘욕망의 뿌리’가 동일하며 ‘나’는 타자이며 타자는 ‘나’라는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어떤 개인 날』에서 자아는 의식과 행동 사이에 모순을 경험한다. 스스로는 세계에 대한 불안과 허무를 느끼지만 지식인으로서의 결의를 이행해야한다. 이후 『비가』에는 극심한 좌절로 인한 불능상태가 나타난다. 이제는 현실세계가 자아의 모든 의식과 욕망을 억압하고 그의 시에는 “다른 사람들에 대해 타자”인 ‘광인’이 형상화되기에 이른다. 황동규의 초기시세계는 ‘지적 존재’의 의미를 넘어서는 ‘지성인’의 면모를 드러내준다. 문학의 주체인 ‘지성인’은 언어에 대한 실험의식과 문학적 상상력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표명한다. 이들은 단지 각성된 개인이 아니라 독특한 방법으로 ‘기투’하는 존재인 것이다. 당시 ‘지성인’의 한 축을 담당했던 황동규의 시세계가 이러한 해석에 타당성을 확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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