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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류상범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82호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81 - 109 (29page)
DOI
10.31313/LC.2021.12.8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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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정동의 관점에서 기왕의 연구가 거론하였던 황동규 초기시의 ‘우울과 같은 낭만적 정서’의 심층적 의미를 살피는 것에 목적이 있다. 황동규 초기시에 드러난 우울은 ‘정서’를 초과하는 것이다. 텍스트에 드러난 권력 기제의 이미지는 폭군이나 사제와 같이 그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정동의 조작을 의미한다. 그로부터 시적 화자는 슬픔에 정동되는 것이다. 슬픔의 정동은 시적 화자를 넘어 타자에게까지 그 관계의 장을 확장하는 양상을 드러낸다.
슬픔의 정동으로 만연한 세계에서 시적 화자는 ‘사랑’의 정동으로 이행하며 정동적 조율을 시도한다. 개체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기쁨-능동의 조건인데, 사랑은 사건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랑은 코나투스적 욕망에 부합한다. 이로부터 시적 화자는 관계의 차원에서 공명 패턴을 비틀며 정동적 뒤집기를 시도하며 조작된 슬픔의 정동으로부터 이탈 가능성을 예비한다.
우울과 사랑의 정동적 이행은 곧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이자 존재를 탐구하는 여정이다. 더욱이 이러한 정동적 이행은 ‘여행’ 모티프와 결합되며 슬픔의 이미지를 왜곡하고 해체하며 새로운 관계의 장을 생성한다. 이때 새로운 관계의 장을 생성한다는 것은 기존의 권력 기제로부터의 이탈이자 새로운 궤도를 그리는 과정이다. 황동규의 초기시는 이러한 점에서 정동 정치적이다.
정리하자면 황동규의 시에서 우울과 사랑은 단절된 것이 아닌 관계 속에서 배치된 것이다. 그렇다면 기왕의 연구에서 거론한 ‘우울의 정서’는 낭만적 정서에 함몰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전동적 전회의 잠재태를 함의하는 것이며 정동 정치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더욱이 황동규의 시 세계를 관통하는 ‘사랑’과 ‘여행’이라는 키워드는 이미 초기시에서부터 구체적인 의미를 획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목차

국문 초록
Ⅰ. 서론
Ⅱ. 마주침의 사건과 슬픔의 정동
Ⅲ. 사랑의 의미와 탈주의 욕망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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