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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석환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몽골학회 몽골학 몽골학 제69호
발행연도
2022.5
수록면
97 - 125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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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차가타이 울루스의 명령문제도 연구는 주로 출토된 명령문들에 대한 개별적인 역주 위주로 진행되었다. 상대적으로 활용 가능한 자료가 많이 남아 있는 카안 및 훌레구 울루스에 비해 차가타이 울루스의 명령문제도 연구는 아직 많은 부분이 미지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현존하는 실물 명령문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차가타이 울루스 명령문제도를 초보적으로 탐구하고자 하였다. 본고에서는 크게 네 부분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먼저 명령문의 구조상 몽골 제국 초기 명령문과 거의 동일한 구조로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요소들이 누락된 경우도 있지만 핵심적인 요소는 동일한 순서대로 유지되었고, 다른 명령문에서는 해당 누락 요소가 포함되기도 하였다. 또 이 구조는 왕자 및 아미르 등의 명령문에도 용어만 달리한 채 그대로 유지되었다. ‘命令文 유형’에서도 몽골 제국의 전통을 확인할 수 있다. 즉 몽골은 ‘자를릭’(jarli?)과 ‘우게’(uge)를 구분하여 전자는 카안의 전용어로 하였고, 후자는 왕자나 카툰 등 그 외 인물들의 말을 가리킬 때 사용되었다. 차가타이 울루스의 칸은 대내적으로 카안과 같은 존재였기 때문에 '자를릭'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명령문 유형'에 있어서만큼은 전통에 따라 '우게'를 고집하였다. 또 문서의 외형이라는 측면에서도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각 명령문은 반드시 들여쓰기를 하였는데, 표본의 수가 적어서 그 규칙을 명확하게 규명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들여쓰기를 하였다는 공통점은 존재한다. 대체로 '발령자 및 명령문 유형' 이후 네 개의 항을 들여쓰기 하였다. 아울러 印章의 사용과 구분이라는 측면에서도 유사점이 있다. 차가타이 울루스 명령문에는 “nisan-tu”와 “ni?tu” 등 “니샨(nishan)”이라는 표현이 존재하는데, 이것은 곧 印章을 지칭한다. 인장은 다시 그냥 “니샨”, “알 니샨”, “카라 니샨” 등의 표현으로 등장하는데, 신분에 따라 알 니샨과 카라 니샨을 구분했을 가능성이 있다. 요컨대 현존하는 차가타이 울루스의 명령문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그 구조, 표현, 형식 등의 측면에서 몽골 제국 초기 및 다른 울루스와 상당한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몽골 제국의 명령문제도가 단순히 정주 문화로부터 그대로 수용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전통으로 발전시켜 나갔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의미에서 몽골 제국의 명령문제도는 차가타이 울루스를 포함한 제국 전역에서 공통적으로 작동된 ‘제국적 제도’의 하나로 규정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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